증평 미래 철도 정책과제 모색…증평역 100년 철도포럼

기사내용 요약
동서횡단철도 증평역 분기와 역세권 개발 종합계획 수립 필요

[증평=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은 2일 미래 철도 정책과제를 모색했다.

증평군과 충북경제포럼은 이날 오후 에듀팜관광단지 블랙스톤 벨포레 미디어아트센터에서 증평역 개통 100주년을 기념해 '증평역 100년 철도 포럼'을 열었다.

원광희 충북연구원 지역발전연구센터장은 '더 큰 증평! 100년의 미래를 그리다'를,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본부장은 '국가철도정책과 연계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원 센터장은 증평의 미래 발전을 위한 증평역·도안역 주변 역세권 개발과 마스터 플랜(종합계획) 수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증평 분기 필요성과 함께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와 청주공항~김천 광역철도 등 현안 노선들이 증평을 지날 수 있는 타당성과 논리를 갖출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정초시 전 충북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한국교통대 권일 교수, 충북연구원 오상진 지역공간연구부장, 우진산전 곽영진 전무, 증평학연구소 강신욱 소장, 증평군 최창영 미래기획실장이 토론에 나섰다.

이들은 증평을 지나는 동서횡단철도의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의 당위성과 함께 철도 기반시설 구축의 지역경제 영향과 역세권 개발 방향성을 짚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증평역 개통 100주년을 맞아 준비한 이번 포럼을 계기로 증평군이 충북권 철도교통의 중심도시로 발전하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맞춤형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앞서 충북경제포럼(회장 이재진) 회원 30여 명은 증평군민장학회에 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증평역은 1923년 5월 1일 현 증평군청 민원실 앞에 들어서 올해 개통 100주년을 맞았다.

충북선 복선화 사업으로 1980년 지금의 증평읍 신동리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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