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짓고, 버거 자회사 세우고"…MZ 향하는 한화갤러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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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한화솔루션에서 인적분할을 통해 독립경영에 나선 한화갤러리아가 MZ 고객 유치를 위해 사업 다각화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올해부터 한화갤러리아는 백화점 내 MZ세대에게 인지도가 높은 국내 신진 디자이너 팝업을 공격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을 이끌고 있는 주체가 MZ세대이기 때문에 방향성이 MZ세대를 향하고 있는 것 같다"며 "잠재적 고객층인 MZ세대를 유치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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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MZ세대 고객 유치 위해 사업 다각화에 공들여
파이브가이즈 오픈...압구정에 'MZ 놀이터' 추진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지난 3월 한화솔루션에서 인적분할을 통해 독립경영에 나선 한화갤러리아가 MZ 고객 유치를 위해 사업 다각화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한화그룹의 3남 김동선 전략본부장(전무)의 주도 하에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한화갤러리아는 다음달 '파이브가이즈 강남'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파이브가이즈 운영을 본격화 하기 위해 자회사 '에프지(FG)코리아'를 설립키로 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에프지코리아의 지분 100%를 보유한다.
한화갤러리아가 에프지코리아를 설립한 이유는 파이브가이즈의 원칙 때문이다. 파이브가이즈는 해외 사업 전개 시 해당 국가에 운영 전문 회사를 설립하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다.
에프지코리아 주요 인력들은 국내 론칭을 앞두고 홍콩에서 6주간 점포 운영 교육을 받고 있다.
에프지코리아의 첫 대표이사는 기존 파이브가이즈 브랜드 준비 팀을 이끌었던 오민우 팀장이 맡는다. 1981년 생인 오민우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대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여러 글로벌 외식 브랜드를 거쳐 2021년 한화에 입사했다.
여기에 한화갤러리아는 MZ세대를 위한 실험적 공간을 만들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달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일대에 있는 토지 및 건물을 매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기존 초록뱀컴퍼니 소유의 토지 및 건물로 취득가액은 895억원이다. 한화갤러리아가 매입한 부지는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는 곳이다. 건물은 두 채로, 철거 후 신축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한화갤러리아는 백화점 내 MZ세대에게 인지도가 높은 국내 신진 디자이너 팝업을 공격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지난 1월 '떠그클럽' 팝업으로 해외 명품이 아닌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로 '오픈런'을 연출했고, 2월에는 '언더마이카' 팝업으로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에는 래퍼 사이먼 도미닉과 디자이너 정용목, 김용진과 타투이스트 겸 모델 한승재가 건재하는 '다크룸 스튜디오'의 팝업스토어를 최초로 유치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을 이끌고 있는 주체가 MZ세대이기 때문에 방향성이 MZ세대를 향하고 있는 것 같다"며 "잠재적 고객층인 MZ세대를 유치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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