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짜릿한 결승 3점 홈런...MLB 통산 100타점 돌파

[앵커]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시즌 3호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팀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00타점도 돌파했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3대 3 동점이던 5회 투아웃 주자 1, 2루, 3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이 163㎞짜리 총알 타구를 날립니다

[현지 중계방송 : 김하성, 좌익수 쪽, 수비수 뒤로 달려가지만 넘어갑니다. 김하성 3점 홈런, 파드레스 6대 3으로 앞서 갑니다.]

왼손 투수 알렉스 영의 체인지업 궤적을 끝까지 따라가 받아친 김하성의 아치는 3주 만에 터진 시즌 3호 홈런이었습니다

멕시칸 모자를 쓰고 동료들과 기쁨의 세리머니를 하던 김하성은 하성 킴을 연호하는 홈팬들을 위해 더그아웃에서 나와 커튼콜 인사로 화답했습니다

"하성 킴, 하성 킴, 하성 킴"

김하성의 한방으로 경기 분위기를 뒤집은 샌디에이고는 8회에도 두 점을 보태면서 8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김하성 / 샌디에이고, 결승 3점포 : 넘어가는 것까지는 몰랐고, 펜스 맞을 것 같았는데 운이 좋게 넘어가서 기분 좋습니다.]

홈런으로 타점 3개를 보탠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00타점도 돌파했습니다

한국인 선수가 빅리그에서 타점 100개를 넘어선 건 추신수, 최지만 등에 이어 김하성이 5번째입니다

김하성은 앞서 2대 3으로 뒤진 4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2루타로 반격의 포문을 열었고, 후속 안타 때 동점 득점에 성공해 팀의 3연승을 완벽하게 지휘했습니다

4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쳐내며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한 김하성은 타율도 2할 2푼 2리로 끌어올렸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그래픽 : 권보희·박유동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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