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자’ 비투비 이창섭, 재입대 위기에 “군대 근처에도 가기 싫지만…”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그룹 비투비 멤버 이창섭이 "사실 (군대) 근처에도 가기 싫다"고 밝혔다.

이창섭은 5월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개최한 12번째 미니 앨범 ’WIND AND WISH’(윈드 앤드 위시)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화제의 유튜브 예능 '전과자'(매일 전과하는 남자) 공약으로 인해 재입대 위기에 처한 속내를 고백했다.

이창섭은 근황에 대해 "'전과자' 촬영 자체가 힘들다. 새벽에 일어나 아침에 수업을 받고 밥도 먹고 수업을 계속 받다가 끝나는 프로그램이다. 몸은 힘든데 확실히 프로그램 자체가 내게 새로운 경험이라 굉장히 기분이 좋다. '전과자' 찍으며 잘 살고 있었다"고 말했다.

촬영을 하며 대학생들과 세대 차이를 느낀 적 있냐는 MC 하루 질문에는 "아직까지 크게 세대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프로그램 자체도 젊은 세대, MZ 세대들에 맞춰 만들어지는 프로그램이다 보니까. 내가 처음에 젊은 친구들의 정서, 바이브를 잘 못 따라 갔는데 촬영하다 보니까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앞서 이창섭은 '전과자'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50만 명 돌파 시 재입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현시점 구독자 수가 50만 명을 넘어서며 이창섭은 재입대 위기에 처했다.

이에 대해 육성재는 "이건 멤버들은 커버 쳐 줄 수 없는 공약이라 개인 기자회견으로 개인 입장 표명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웃었다.

이창섭은 "솔직하게 50만 명이 될 거라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어제 갑자기 엄마한테 문자가 오더라. '창섭아. 50만이야..ㅠㅠ'라고 문자가 왔다. 다시 확인했는데 50만 명이더라. 굉장히 당혹스럽고.. 일단 약속은 지켜야 하기 때문에 군대는 한 번 갔다 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근데 이런 생각을 한다. 남자라면 국방의 의무를 갖고 가지 않나. 누군가는 군인이라는 걸 직업으로 가져가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서 많은 정보를 구독자 분들, 군인을 직업으로 꿈꾸시는 분들, 앞으로 군대에 가야 하는 청년 분들을 위해 군대에 다녀오도록 하겠다. 근데 사실 근처에도 가기 싫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도 아직 자세한 정보는 모르겠다. 사실 ootb STUDIO도 50만 명이 될 거라 생각하지 못하지 않았을까. 일단 갔다는 오겠다"고 덧붙였다. 100만 명 돌파 공약으로는 유튜브 채널 제작진을 전부 군대에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비투비는 이날 오후 6시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12집 'WIND AND WISH'를 공개한다. '노래 (The Song)' 활동 이후 약 1년 3개월여 만에 선보이는 그룹 앨범이다.

타이틀곡으로 낙점된 '나의 바람 (Wind And Wish)'는 불어오는 바람에 사랑하는 당신의 행운과 행복을 바라는 바람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내포한 제목의 노래다. 멤버 임현식이 작사, 작곡, 편곡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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