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가 장르” 비투비, 데뷔 11주년 장수그룹이 전하는 ‘바람’ (종합)[Oh!쎈 현장]

지민경 2023. 5. 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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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그룹 비투비가 감성적인 비투비 표 댄스곡으로 돌아왔다.

비투비는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미니 12집 'WIND AND WISH'(윈드 앤드 위시)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멤버 프니엘은 허리 부상으로 간담회에 함께 하지 못했다.

지난해 2월 세 번째 정규 앨범 ‘Be Together’를 발표하고 4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을 알린 비투비는 1년 3개월 만에 신보로 가요계에 돌아왔다.

이번 컴백을 위해 준비한 것에 대한 질문에 육성재는 “저희가 군 제대를 하고 나서 오랜만에 컴백을 했는데 그동안 새로 생긴 콘텐츠가 많더라. MZ세대의 대세를 따라야 하니까 그런 활동을 저희도 많이 녹화를 했다. 요즘 후배님들이나 선배님들이 하는 활동이 이렇게 변화하고 있구나를 많이 느꼈다”고 밝혔다.


체중 감량을 했다는 이민혁은 “목표 체중에는 도달했다. 이번 활동을 위해 감량한 것을 맞지만 저는 항상 시즌 비시즌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활동 상태에 맞춰서 예쁜 모습으로 최고의 비주얼 컨디션을 팬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어서 관리를 하고 있다. 목표한 비주얼에 도달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임현식 역시 “저도 팬분들을 위해서 오랜만에 나오는 앨범이기 때문에 비주얼 적으로 신경을 썼다. 최소 만보씩은 걸어다니면서 살을 뺐다”고 덧붙였다.

비투비의 이번 신보 'WIND AND WISH'는 행운을 나타내는'CLOVER'를 상징한 앨범으로 '봄'의 싱그러움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작업에 참여한 임현식을 비롯해 이민혁과 프니엘이 앨범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려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서은광은 이번 앨범에 대해 “멤버 현식이와 민혁이가 자체 프로듀싱을 해서 꼭꼭 눌러담은 앨범이다. 계절과 맞게 청량하다. 비투비가 여러분들의 럭키 참이 돼서 많은 분들께 행운과 사랑을 전달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앨범을 만들어 봤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나의 바람 (Wind And Wish)'는 불어오는 바람에 사랑하는 당신의 행운과 행복을 바라는 '바람'의 중의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비투비 표 발라드와 댄스가 아울러 느껴지는 곡이다. 임현식이 작곡, 작사, 편곡에 참여했고, 이민혁, 프니엘 역시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임현식은 “누군가의 행복을 바라고 행운을 빌어주는 것이 사랑이 아닐까 해서 그런 이야기로 만들어봤다. 누군가의 행복을 바라는 바람과 불어오는 바람, 단어의 중의적 의미를 표한하고 싶었다. 그냥 장르가 비투비이지 않나 싶다. 비투비 표 발라드, 댄스가 다 합쳐진 느낌”라고 설명했다.


 


 


비투비는 이번 신곡에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육성재는 “처음으로 단체로 댄스 챌린지에 도전해봤다.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정도의 간단한 안무도 있고, 비투비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더 동작도 쪼개져 있고 박자감이 많은 댄스곡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비투비는 올해로 어느덧 데뷔 11주년을 맞이했다. 장기 근속 비결을 묻자 서은광은 “아무래도 비투비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이나 리스너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오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저는 리더로서 복 받은 놈이다. 한 명 한 명이 성심이 착하고 위할 줄 알고 그런 친구들이 모여서 너무 좋다. 이렇게 모인 게 비결이지 않나 싶다”고 답했다.

이어 멤버들 중 성실 사원을 꼽아달라는 말에 대부분의 멤버들이 팀 내 프로듀싱을 담당하는 임현식과 이민혁을 꼽았다. 멤버들은 “팀을 위하는 마음도 너무 많이 느껴지고 모든 앨범들이 다 둘의 손에서 태어난 음악이 많은데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기 때문에 제일 성실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서은광은 허리 부상으로 함께 하지 못한 프니엘을 꼽으며 “프니엘이 오늘 함께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전부터 허리가 계속 안좋았다. 아킬레스건 수술하고 나서 안 좋았던 것이 더 안좋아졌다. 오랜만에 퍼포먼스를 하게 됐는데 아픈데도 함께 열심히 해줬다. 아쉽게도 오늘 상태가 많이 안 좋아져서 빨리 완쾌했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의 목표에 대해서는 “멤버들끼리 비투비 표 발라드, 케이팝 발라드의 선두주자로 글로벌 시장에 자리 잡고 싶다는 말을 한다. 그만큼 저희가 열심히 해야겠지만 케이팝 댄스 발라드라는 장르를 해외에서 많이 알아주시고 들어주시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비투비는 “많은 분들에게 좋은 영향을 드리고 큰 힘이 되고 싶다. 그분들의 바람이 이뤄졌으면 한다”며 “앨범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문득 하늘을 바라봤을 때 행복함을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팬분들이 바람 피지 말고 오래오래 비투비와 노래하고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조은정 기자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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