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림바 가르쳤더니 특수교생 인지발달 감수성 모두 효과”

이종승 기자 2023. 5. 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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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이 지난달 시작한 장애인 학생 대상 '학교로 찾아가는 칼림바 음악 교실'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학교로 찾아가는 칼림바 음악 교실'은 서울시교육지원청 가운데 유일하게 진행하고 있는 특수교육 학생 대상 평생교육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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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작관악교육지원청 장애 학생 대상 칼림바 음악 교실 운영
서울시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이 지난달 시작한 장애인 학생 대상 ‘학교로 찾아가는 칼림바 음악 교실’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칼림바란 아프리카 전통악기로 영롱한 음색이 듣는 이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게 특징이다. 크기가 작아 어디서도 연주가 가능하다. 이 사업에는 서울시 보라매병원의 서울 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함께하고 있다.

서울난향초등학교의 ‘학교로 찾아가는 칼림바 음악교실’ 수업 모습.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제공
‘학교로 찾아가는 칼림바 음악 교실’은 서울시교육지원청 가운데 유일하게 진행하고 있는 특수교육 학생 대상 평생교육 사업이다. 관내 난향초 등 8개 초등학교 46명의 학생이 대상이다. 백민영 난향초 특수교육 교사는 “음악 교육은 정서적 감수성을 높이고 인지발달에 도움이 돼 특수교육 학생에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칼림바 연주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자녀가 칼림바를 배우고 있다는 허 모 씨는 “아이가 연주를 통해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라고 했다.

지난달 4일 개강한 ‘학교로 찾아가는 칼림바 음악 교실’은 학교별로 6회씩 진행되며 7월까지 운영된다. 김경희 동작관악교육지원청 평생교육건강과장은 “특수교육 학생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정서 안정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승 기자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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