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母 없는 父서세원 영결식 '눈물' "마지막 순간 같이 있는게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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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순간만큼은 같이 있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자리를 지켰습니다."
"딸 서동주다. 이 자리에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운을 뗀 서동주는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켜주셔서 가족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아빠와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마지막 순간만큼은 같이 있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자리를 지켰다. 찰나를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잊지 않고 은혜를 갚으면서 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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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마지막 순간만큼은 같이 있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자리를 지켰습니다."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아버지 고(故) 서세원을 떠나보내며 이 같이 말했다.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서세원의 발인이 엄수됐다. 코미디언 김학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용근 방송코미디언협회 사무총장이 고인의 약력을 보고했다. 추모사는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이 맡았고, 추도사는 문영그룹 박문영 회장이 했다.
조용한 분위기 속 진행된 영결식에는 연예계 선후배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에서 김정열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숭구리 당당 숭당당' 춤을 추며 고인을 애도했다.
서동주는 가족 대표로 나서 조문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딸 서동주다. 이 자리에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운을 뗀 서동주는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켜주셔서 가족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아빠와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마지막 순간만큼은 같이 있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자리를 지켰다. 찰나를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잊지 않고 은혜를 갚으면서 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세원과 전 부인 서정희 사이에서 태어난 서동주는 2015년 부모의 이혼 후 고인과 왕래가 왕래가 없었다. 에세이를 통해 고인의 가정폭력에 대해 폭로하며 고인에 대한 미움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비보를 접한 뒤 캄보디아로 날아가 유가족으로서 책임을 다했다. 유방암 투병 중인 서정희는 갑작스런 서세원의 별세 소식에 "믿을 수 없다"는 심경을 전했으나, 빈소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서세원은 지난달 20일 오전 11시께 캄보디아 프놈펜 한인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67세.
유족은 시신을 국내에 운구해 사인을 규명하려 했으나 열악한 현지 안치실 등 사정이 여의치 않아 지난달 28일 현지에서 화장했다. 이후 유해가 한국으로 옮겨져 장례를 치를 수 있었다.
고인의 빈소는 사망 열흘 만인 지난달 3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고인의 장례는 방송코미디협회장으로 3일간 치러졌다. 장지는 충북 음성 무지개 추모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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