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쟁 5년 더 갈 수도···1000억弗 재건플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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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이 향후 5년간 지속될 수 있어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튼호텔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2023'에서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 회사 나프토가스의 유리 비트렌코 전 최고경영자(CEO)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와의 전쟁이 향후 3~5년 동안 계속될 것에 대비해야 한다"며 "러시아는 휴전에 관심이 없으며 서방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해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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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장기전 대비' 주문
우크라이나 전쟁이 향후 5년간 지속될 수 있어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튼호텔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2023’에서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 회사 나프토가스의 유리 비트렌코 전 최고경영자(CEO)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와의 전쟁이 향후 3~5년 동안 계속될 것에 대비해야 한다”며 “러시아는 휴전에 관심이 없으며 서방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해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현재 상황으로는 양쪽 다 전쟁을 그만둘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설명이다. 이날 대담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회의 로프 바우어르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어떤 전략도 성공적이지 않지만 그는 계속 하려고 한다”며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이 전쟁에서 지면 나라를 잃는 실존적 싸움인 만큼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습한 기후로 인해 5월 중순 이후에야 지상전이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재건 계획도 문제다. 우크라이나 전 재무부 장관을 지낸 나탈리 자레스코 파르테논 총괄은 “마셜플랜을 뛰어넘는, 몇 배는 되는 1000억 달러 규모의 큰 재건 플랜이 될 것”이라며 “식량안보뿐만 아니라 에너지 자원 등의 안정적 확보도 중점적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미네랄 자원의 경우 중국 일변도의 공급망을 다양하기 위해서는 우크라이나 자원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재건 계획은 각국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다는 설명이다. 전 주우크라이나 미국 대사 마리 요보노비치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건 자선 사업이 아닌 투자”라며 “국가 안보 차원에서 미국의 이익과도 연관돼 있다”고 강조했다.
로스앤젤레스=정혜진 특파원 made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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