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성남 미금역 매장에 ‘어르신 배움실’ 열었다

미금역7번출구점에 스마트폰 배움실
이용 통신사 관계없이 방문 가능
월 상담 수요 150여 건 예상
종로3가탑골공원점에도 구축 예정

LG유플러스 매장 미금역7번출구점의 배움실에서 어르신 고객이 대표적인 앱 사용법을 설명해주는 ‘서비스 가이드’와 스마트 기기를 보면서 설명을 듣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노인에게 스마트폰의 활용법을 알려주는 배움실을 열었다.

LG유플러스는 시니어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경기 성남시의 자사 매장 미금역7번출구점에 ‘스마트폰 배움실’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쓰는 법’ ‘택시·KTX·고속버스 앱 쓰는 법’ 등 대표적인 앱 사용법을 설명하는 ‘서비스 가이드’를 만들었다. 배움실의 전문 상담사가 이 가이드를 모니터에 띄우고 고객에게 설명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배움실에서 학습한 내용을 재확인할 수 있도록 맞춤 교재도 만들어 배부해준다. 배움실은 이용 중인 이동 통신사와 관계 없이 스마트폰 사용법이 궁금하면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찾을 수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앞서 LG유플러스가 자체 고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젊은 사람들이 쓰는 앱을 쓰고 싶은데, 뭘 쓰는지 잘 모르겠다" "홈쇼핑 앱을 쓰면 싸게 제품을 살 수 있다는데 어려워서 포기하게 된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해 LG유플러스는 배움실을 열었다고 밝혔다.

미금역7번출구점은 월 방문객 약 400명 중 60대 이상이 40%로, 방문실의 상담 수요는 월 150건이 넘을 것으로 LG유플러스는 내다봤다. LG유플러스는 이처럼 노인 방문객 비중이 높은 서울 종로3가탑골공원점에도 배움실을 구축, 소개 앱과 스마트 기기 종류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또, 미금역7번출구점을 운영하면서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배움실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