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롤러스포츠대회 휩쓴 김해 청소년 선수들의 '금빛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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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청소년 롤러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금빛 질주'로 국제대회를 휩쓸었다.
김해시는 지난달 20~26일 전북 남원 춘향골체육공원에서 열린 제23회 남원코리아 오픈 국제롤러스포츠대회에서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이하 건설고) 3학년 이재원 선수와 1학년 김승주 선수가 고등부 트랙을 석권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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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고1 김승주 E 1만m 대회 신기록
(김해=뉴스1) 이현동 기자 = 경남 김해 청소년 롤러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금빛 질주’로 국제대회를 휩쓸었다.
김해시는 지난달 20~26일 전북 남원 춘향골체육공원에서 열린 제23회 남원코리아 오픈 국제롤러스포츠대회에서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이하 건설고) 3학년 이재원 선수와 1학년 김승주 선수가 고등부 트랙을 석권했다고 2일 밝혔다.
약 600명의 내·외국인 선수가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이재원 선수는 1만m 제외포인트경기(EP)와 1만m 제외경기(E)에서 각각 1위에 오르며 대회 2관왕과 동시에 남고부 MVP를 차지했다.
또 김승주 선수는 여고부 1만m 제외경기(E)에서 18분 30초 671로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는 기염을 토하며 1위에 올랐다.
두 선수는 앞서 지난달 8일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 8월 이탈리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한 바 있다.
아울러 분성중학교 1학년 임호정 선수도 1만m 제외경기(E) 2위, 1만m 제외포인트경기(EP) 3위를 차지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칠산초등학교 6학년 임은별 선수는 3000m 포인트 경기(P) 2위와 1000m 3위, 3000m 제외경기(E) 2위를, 3학년 이동윤 선수는 300m와 500m에서 각각 3위를 차지했다.
김해시롤러스포츠협회 관계자는 “롤러 스피드스케이팅의 불모지인 김해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기량을 연마해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 특히 이재원 선수는 허리 통증을 안고 출전한 대회임에도 훌륭한 결과를 냈다”며 “선수들 개인이 김해 선수라는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김해시의 이름을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h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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