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원내대표 첫 회동…"무쟁점 법안 처리, 의회정치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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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원내사령탑인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무쟁점 법안의 조속한 처리에 뜻을 모았다.
윤 원내대표는 이들을 맞이하며 "박 원내대표가 취임하고 (낸) 민생우선, 정치복원, 무쟁점 법안 우선처리, 통합을 위한 외연 확장 경쟁 등 메시지 하나하나에 공감하는 바가 크다"며 "더 자주 만나고 소통하면서 다름을 조정하고 의회정치를 복원하는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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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의회정치 복원 파트너 될 것"
박광온 "무쟁점 공통공약부터 처리"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원내사령탑인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무쟁점 법안의 조속한 처리에 뜻을 모았다. 여야의 대립이 격화한 상황에서 이들은 의회정치를 복원해야 한다는 데에도 공감을 표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들을 맞이하며 “박 원내대표가 취임하고 (낸) 민생우선, 정치복원, 무쟁점 법안 우선처리, 통합을 위한 외연 확장 경쟁 등 메시지 하나하나에 공감하는 바가 크다”며 “더 자주 만나고 소통하면서 다름을 조정하고 의회정치를 복원하는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생우선, 정치복원의 중요한 과제를 두 당이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또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국민과 소통한다면 대한민국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것이란 확신을 갖는다”며 “그러려면 쉽게 할 수 있는 일부터 하자. 여야 공통공약 가운데 쟁점이 없는 부분부터 합의해서 법안을 만들어 처리하는 과정에서 신뢰가 생길 것이고 그것이 더 큰 협의로 나아갈 토대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20분간의 짧은 회동을 마친 뒤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취재진을 만나 “양당 원내대표단이 구성됐으니 같이 해야 할 우선과제를 논의했다”며 무쟁점 대선 공약 처리, 헌법 불합치·위헌 결정 받은 법안의 신속 개정에 뜻을 모았다고 발표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도 조속히 협의하기로 했다. 다만 민주당 당헌에 따라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동의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3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인준을 받은 뒤 본격적인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박 원내대표의 예방 일정이 연달아 있어 여야 논의가 시급한 법안에 대해서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고 김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여야간 이견이 큰 전세사기 피해구제 특별법에 대한 논의를 했는지 묻자 김 원내대변인은 “오늘 그렇게 세부적인 내용은 논의하지 못했다. 원내수석부대표가 논의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수빈 (suv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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