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희귀 난치병 아동 등 20명 한 달간 집중 후원
이재덕 기자 2023. 5. 2. 16:52
삼성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나눔의 달’ 캠페인을 펼친다고 2일 밝혔다. 임직원들이 각 사업장에 설치된 모금 기기인 ‘나눔키오스크’에 사원증을 대는 방식으로 매회 1000원씩 기부하면 회사는 이를 모아 위기가정 아동 20명을 집중적으로 후원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가 한 달간 후원할 아동은 희귀난치병·중증장애를 앓고 있거나 미혼모·한부모 가족, 다문화 가족 중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급하게 지원이 필요한 아동으로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선정했다.
아동의 사연은 나눔키오스크 화면과 사내 인트라넷 등에 소개된다. 아이의 병명과 증상, 정부 지원 여부 등 모금을 위한 기초 정보만 공개되고 이름 등은 가명으로 처리된다. 캠페인 첫날에는 희귀난치병인 ‘팰리스터-홀 증후군’을 앓고 있는 김빛나(가명·4) 어린이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 증후군은 염색체 돌연변이로 인해 손, 발 등의 신체 결함과 내장 기관 이상이 유발되는 희귀병이다.
삼성전자는 사무실에서도 손쉽게 기부할 수 있도록 사내 메신저를 활용한 ‘온라인 나눔키오스크’도 한 달간 특별 개설했다고 밝혔다. 임직원 참여 및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1일 1태깅 챌린지’ ‘수혜 아동 응원 댓글 달기’ 등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재덕 기자 du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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