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선수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잉글랜드·한국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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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를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는 미국 이외에 잉글랜드와 한국인 것으로 집계됐다.
PGA 투어에 따르면 투어 본부가 있는 미국을 제외하고는 잉글랜드 선수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이 9명, 호주와 캐나다는 각각 8명씩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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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를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는 미국 이외에 잉글랜드와 한국인 것으로 집계됐다.
PGA 투어는 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2022-2023시즌 기준 한국은 PGA 투어 선수가 9명으로 투어에서 세 번째로 많은 나라"라며 "한국은 PGA 투어에 있어서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밝혔다.
PGA 투어에 따르면 투어 본부가 있는 미국을 제외하고는 잉글랜드 선수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이 9명, 호주와 캐나다는 각각 8명씩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김주형, 임성재, 이경훈, 김시우, 김성현, 안병훈, 강성훈, 노승열, 배상문 등 9명이 PGA 투어(조건부 시드 포함)에서 활약 중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승호 PGA 투어 아시아 태평양 대표이사, 추아추츠앙(말레이시아) 아시아 미디어 총괄 등이 참석했다.
이승호 대표이사는 "PGA 투어는 DP 월드투어를 비롯해 한국, 일본, 호주, 남아공, 인도 투어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이어가며 상금과 세계 랭킹 포인트를 얻을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현재 논의 중인 KPGA 코리안투어와 중장기적 협력 계획도 곧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호 대표는 또 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시리즈의 대항전 개최 가능성을 묻는 말에 "이미 기존에 프레지던츠컵, 라이더컵과 같은 대항전이 있고, 팬들이 다른 대회에 더 관심을 둘 수 없을 정도의 재미있는 콘텐츠들이 많다"며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또 더 CJ컵의 개최 시기에 대해서도 "현재 논의 중"이라며 "글로벌 기업인 CJ에 걸맞은 해법을 찾기 위해 협의 중이고 결과가 나오면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2017년 국내에서 열린 최초의 PGA 투어 정규 대회로 창설된 더 CJ컵은 2019년까지 제주도에서 대회가 개최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인 2020년부터는 미국으로 개최지를 옮겼다.
PGA 투어가 2024년부터 시즌 제도를 1월부터 8월까지로 변경하면서 해마다 10월에 개최된 더 CJ컵은 일단 올해는 열리지 않고, 2024년 개최 시기를 새로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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