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1분기 거래액 32.5조원…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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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는 올 1분기 거래액이 3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1415억원이다.
금융 부문은 대출 중개액의 회복세와 카카오페이증권 MTS 거래대금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9.3% 늘었다.
다만 같은 기간 카카오페이 영업적자는 전년 동기(11억) 대비 1106.4% 증가한 13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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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카카오페이는 올 1분기 거래액이 3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한 규모다.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1415억원이다. 이는 결제·금융 부문을 포함해 모든 사업 부문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데 따른 결과라고 카카오페이는 설명했다.
결제 부문은 오프라인·해외결제 영역의 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금융 부문은 대출 중개액의 회복세와 카카오페이증권 MTS 거래대금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9.3% 늘었다.
다만 같은 기간 카카오페이 영업적자는 전년 동기(11억) 대비 1106.4% 증가한 13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도 24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영업비용이 154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2% 증가한 영향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분기에 당기순이익 38억원, 4분기엔 341억원 흑자를 달성한 바 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 서비스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카드사에 지불하는 지급 수수료가 증가했고, 금융 자회사들의 인프라 구축 비용 등이 집행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월간활성사용자(MAU)는 10% 증가한 2361만명을 기록했다. 사용자 1명당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103건으로 나타났다. 결제 사업의 주요 인프라인 카카오페이 가맹점은 국내·해외와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전년 동기보다 30% 증가한 196만개로 늘었다.
카카오페이는 향후 해외·오프라인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앤데믹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을 위해 해외결제 서비스 고도화와 사용처 확대도 진행한다"며 "해외 제휴사와의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국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국가를 중심으로 새로운 결제 제휴사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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