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기저귀만 차고 맨발로 도로 헤맸다…어린 남매의 사연

이정화 에디터 2023. 5. 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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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도로를 헤매던 어린 남매가 이웃 주민들의 관심으로 안전히 집으로 돌아간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어제(1일) 오후 1시쯤 전남 영암경찰서 상황실에는 "영암군 삼호읍 시가지 도로 위를 헤매던 어린이 2명을 데리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아이들을 부모에게 인계한 영암경찰서 삼호지구대 관계자는 "협조해 주신 상점 업주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위험에 처한 주민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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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도로를 헤매던 어린 남매가 이웃 주민들의 관심으로 안전히 집으로 돌아간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어제(1일) 오후 1시쯤 전남 영암경찰서 상황실에는 "영암군 삼호읍 시가지 도로 위를 헤매던 어린이 2명을 데리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자는 인근 편의점주와 손님으로, 어린아이들이 도로를 다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이를 신고한 것이었습니다.

이들이 보호하고 있던 두 아이는 모두 바지 등 하의는 입지 않은 채 4살 여아는 속옷, 2살 남아는 기저귀만 착용한 상태였습니다.

남매 사이인 이 아이들은 신발이나 양말도 없는 맨발이었습니다.

이에 경찰은 지구대에서 아이들을 보호하는 한편 인근 상점 주인 등을 대상으로 탐문에 나섰습니다.

탐문 과정에서 경찰은 아이들의 부모를 알고 있는 한 점주를 찾을 수 있었고, 보호자와 연락해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아이들의 부모는 캄보디아 출신 이주 노동자로, 엄마가 잠시 이웃을 만나러 집 앞에 나간 사이 엄마를 따라 나왔다가 길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이들을 부모에게 인계한 영암경찰서 삼호지구대 관계자는 "협조해 주신 상점 업주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위험에 처한 주민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전남 영암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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