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호국도시 위상 드높인다…통합보훈회관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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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국가유공자와 가족의 명예,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통합보훈회관을 건립해 호국 도시로서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 1989년 포항에 건립된 보훈회관은 건물이 노후화되고 협소한 관계로 10개 보훈단체가 모두 입주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통합보훈회관 건립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또한 보훈단체의 예우와 명예 선양을 위해 올해부터 '포항 형산강 권역 호국 역사 문화제'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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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80억 들여 5월 중 개관
‘형산강 권역 호국역사문화제’도 열어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국가유공자와 가족의 명예,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통합보훈회관을 건립해 호국 도시로서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 1989년 포항에 건립된 보훈회관은 건물이 노후화되고 협소한 관계로 10개 보훈단체가 모두 입주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통합보훈회관 건립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부지선정과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국비 포함 총 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5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신규 통합보훈회관은 연 면적 2330㎡, 지상 4층 규모로 10개 보훈단체의 사무실과 대회의실, 체력단련실, 주차장 등이 입주할 계획이다.
보훈단체에 따르면 현재 포항지역에는 10개 보훈단체에 국가유공자 2만여 명, 보훈 가족 4만 5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6.25참전자유공자회 포항시지회 등 10개 단체에 사업·운영 및 행사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 8년 간 동결된 보훈단체 운영비는 실정에 맞게 점차 현실화할 예정이다.
시는 또한 보훈단체의 예우와 명예 선양을 위해 올해부터 ‘포항 형산강 권역 호국 역사 문화제’도 개최한다.
장구한 한반도 역사 속에서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포항은 끊임없는 외세의 침략 속에서도 불굴의 호국정신으로 국토를 수호했고 그 역사 현장이 지역 곳곳에 산재해 있다.
이에 시는 호국 역사 문화제 개최를 통해 6·25 전쟁 최후의 보루이자 북진 반격의 교두보로서 포항의 호국정신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시는 지역의 호국 역사를 알리고 선조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면서 보훈 가족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도록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3·1절 기념식과 현충일 추념식, 6·25전쟁 기념행사 등 호국영령들의 뜻을 받드는 각종 기념행사도 지속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최명환 시 복지국장은 “포항은 환동해 지역에서도 역사, 경제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어 반드시 동해안 지역의 호국정신을 재조명하고 계승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나라와 국민들을 위해 헌신, 희생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길이 빛나는 호국정신을 후대에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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