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신임 회장 선출 절차 본격화… 25일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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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후손단체 광복회의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일 광복회에 따르면 광복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3대 광복회장 입후보자 등록신청서를 오는 4~11일 접수한다고 4일 공고할 예정이다.
장 전 회장의 경우 작년 5월 제22대 광복회장에 당선됐으나 선거 당시 '담합' 의혹을 제기한 회원들을 향해 모형 권총을 꺼내 협박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돼 같은 해 10월 직무가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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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독립유공자 후손단체 광복회의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일 광복회에 따르면 광복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3대 광복회장 입후보자 등록신청서를 오는 4~11일 접수한다고 4일 공고할 예정이다. 선거는 25일에 진행된다.
이번 광복회장 신임 회장 선거엔 현재까지 장호권 전 회장(장준하 선생 아들), 조인래 조소앙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조소앙 선생 동생 조용한 선생의 손자),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이회영 선생 손자)가 각각 출마 의사를 밝혔다.
장 전 회장은 이날 출마 회견에서 "광복회 위상을 제고하고 대한민국을 세우는 데 정신적 중심이 되겠다"며 "광복회원의 권익 보호와 광복회의 온전한 정상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 조 이사장은 "조소앙 선생과 독립운동가들이 이룩한 독립정신을 계승 받아 새로운 '삼균(三均) 정신'으로 광복회를 부흥시키고 전국 광복회원의 숙원과 희망을 꽃 피우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원장은 '위기를 기회로, 광복회에 새 빛을'이란 구호를 내걸고 "1965년 시작된 광복회의 역사 58년, 이젠 손 볼 때가 됐다"고 출마의 변을 전했다.
광복회는 작년 2월 김원웅 전 회장이 횡령 등 의혹으로 중도 사퇴한 이후 지도부 구성에 난항을 겪어왔다.
장 전 회장의 경우 작년 5월 제22대 광복회장에 당선됐으나 선거 당시 '담합' 의혹을 제기한 회원들을 향해 모형 권총을 꺼내 협박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돼 같은 해 10월 직무가 정지됐다.
이후 김진 대의원(김구 선생 손자)이 광복회장 직무대행을 맡았다가 현재는 관선 변호사인 최광휴씨가 회장 직무대행을 하고 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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