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욕지도서 도서지역 재도약 시동

경남=노수윤 기자 2023. 5. 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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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일 남해안 섬 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통영시 욕지도를 방문해 핵심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남해안 해양레저관광에서 경남의 섬이 차지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동시에 역대 도지사 중 처음으로 욕지도를 직접 방문하고 현안을 점검해 도서지역 재도약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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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섬 관광 활성화 위한 욕지 모노레일 등 핵심사업 현장점검
박완수 경남도지사(오른쪽에서 3번째)가 통영시 욕지도를 찾아 핵심사업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일 남해안 섬 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통영시 욕지도를 방문해 핵심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남해안 해양레저관광에서 경남의 섬이 차지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동시에 역대 도지사 중 처음으로 욕지도를 직접 방문하고 현안을 점검해 도서지역 재도약 기대를 높였다.

박 도지사는 욕지도로 이동하는 선상에서 남해안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일환의 욕지 섬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 식수원 개발사업, 한산대첩교 건설 등을 논의했다.

욕지 섬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는 욕지 섬이 가진 역사적 자원인 근대어촌 골목을 복고풍 감성을 접목해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천연기념물 숲 탐방·전망대 등을 건립,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테마형 정원을 조성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현재 기본계획 단계인 사업을 구체화하고 정부 공모사업 참여 및 국비 건의 등을 통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욕지도는 지난해 연말 이례적인 가뭄으로 물 부족을 겪었다. 경남도는 가뭄문제 해결을 위해 330억원을 들여 댐을 확장하고 해저관로를 통해 주변 섬에 상수도를 공급하는 식수원 개발사업을 추진 중으로 오는 10월 준공한다.

머물고 즐기는 매력적인 섬 조성을 위해 살고 싶은 섬가꾸기 사업, 정주여건 개선과 섬 지역 특화사업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고 섬 지역 에너지 인프라 개선과 소외도서 항로운영 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특히 욕지 도동항은 올해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4년간 100억원을 투입해 관광활성화, 어촌살이 스테이션 등 다양한 워케이션 인프라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박 도지사는 "욕지도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전문가의 예술적 감각을 반영해 남해안의 관광 거점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또 남해안 섬 관광 활성화와 통영 바다를 가로지르는 한산대첩교의 랜드마크화 등 해양관광 육성으로 경남이 도약할 수 있게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2월 통영시에서 해수부, 부산, 전남과 합동으로 정책협의회를 열고 남해안권을 세계에서 으뜸가는 해양레저관광 벨트로 조성하기로 했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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