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4월 가계대출 3조2970억원 줄어…16개월 연속 감소

한유주 기자 2023. 5. 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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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16개월 연속 감소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4월말 가계대출 잔액은 677조4691억원으로 전달보다 3조2970억원 줄었다.

한달 전인 3월말 가계대출 잔액이 전달 대비 4조6845억원 줄었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은 줄었지만,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5대 은행의 4월말 정기예금 잔액은 805조7827억원으로 전달 대비 4443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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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폭은 축소…주담대·신용대출·전세대출 고르게 감소
서울 시내의 시중은행 ATM기기의 모습. 2021.11.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16개월 연속 감소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4월말 가계대출 잔액은 677조4691억원으로 전달보다 3조2970억원 줄었다.

한달 전인 3월말 가계대출 잔액이 전달 대비 4조6845억원 줄었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은 줄었지만,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508조9827억원으로 전달 대비 2조2493억원 감소했다. 신용대출 잔액은 109조9314억원으로 전달 대비 1조88억원 줄었다.

전세대출 잔액은 124조8792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7346억원 줄면서 7개월 연속 감소했다.

금리 하락 움직임에도 고금리 기조가 계속 이어진 데다, 변동금리 조정 주기 도래로 시차를 두고 금리 인상을 경험한 차주들이 대출을 상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예금 잔액은 다시 반등했다. 불안정한 시장상황에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자금이 모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5대 은행의 4월말 정기예금 잔액은 805조7827억원으로 전달 대비 4443억원 증가했다. 앞서 3월말 정기예금 잔액은 수신 금리 하락세 영향으로 전달 대비 10조3622억원 줄어든 바 있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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