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시의원 "내동아파트 건폐율 70%로 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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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동상가아파트가 2002년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원래 70%였던 건폐율이 25%로 묶여 건물이 건축된 지 47년이 넘었는데도 재건축이 곤란한 지경에 처했다."
한편, 현재의 지구단위계획대로라면 내동아파트를 재건축할 경우 1087평(3587㎡)인 상가건물 바닥면적은 270평(891㎡)으로 줄어들게 돼 사실상 재건축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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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내동상가아파트가 2002년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원래 70%였던 건폐율이 25%로 묶여 건물이 건축된 지 47년이 넘었는데도 재건축이 곤란한 지경에 처했다."
2일 경남 창원시의회 제12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경희 의원(성산구 웅남·중앙동)은 5분 발언을 통해 내동아파트의 불합리하고, 불공평한 지구단위계획 조정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입주민들도 재건축을 위해 서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야 비로소 알았다"며 "주민의 소유권이 제한되는 저촉 사항을 당사자들도 20년이 넘도록 전혀 모르고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또 파손 상태가 심각한 아파트 사진을 보여주며 "보시는 바와 같이 여기저기 금이 가고 낡아서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아찔한 모습"이라며 "1976년에 지어진 노후화된 낡은 건물에 혹시라도 사고가 난다면 창원시가 전적으로 책임질 것이냐"라며 집행부에 따져 물었다.
이어 "내동아파트는 창원공단이 세워지던 초창기에 지어진 건물로 창원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라면서 "거의 50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주변 지역은 급속하게 변모했지만, 이곳만 처음 상태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창원시에 이처럼 낡고 흉물스러운 건물이 존재한다면 누가 믿겠느냐"며 "세계 일류도시는 고사하고, 동북아 중심도시라도 표방할 수 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내동아파트 재건축이 하루빨리 추진돼 주민 민원도 해소하고, 앞으로 들어설 창원박물관과 초현대식 대단위 아파트와 잘 어우러진 창원의 중심, 랜드마크 중앙동이 될 수 있도록 창원의 전향적인 관심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의 지구단위계획대로라면 내동아파트를 재건축할 경우 1087평(3587㎡)인 상가건물 바닥면적은 270평(891㎡)으로 줄어들게 돼 사실상 재건축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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