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그대라는 바다' 만든 어깨깡패 님 실물 의외, 어깨깡패는 자신감의 비유인 듯" (컬투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유민상, 박정현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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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박정현이 '특선 라이브' 코너에서 새 앨범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태균이 "아직도 박정현 씨를 처음 봤을 때 모습이 생각난다. 그대로다. 안 변한다. 남편분이 사랑을 많이 주시나보다"라고 말하자 박정현이 "많이 준다. 남편 뿐만 아니라 팬들도. 정말 축복 많다. 저희 시부모님도 저를 너무 예뻐해주신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태균이 "저도 봤다. 댁에 갔던 적이 있다. 댁에서 콘서트를 하셨을 때 가서 봤는데 부모님이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시더라"라고 말하자 박정현이 "그때 같은 아파트에 살았다. 동만 다르고"라고 말했다.

이어 박정현은 정규 10집 'The Bridge(더 브릿지)'에 대해 소개하며 그중 타이틀곡 '그대라는 바다'에 대해 "발라드다. 우리가 몇백 년 넘게 사랑이야기를 노래하고 있지 않냐. 이 와중에 어떻게 또 새롭게 표현할 수 있을까? 발라드 가수에게는 항상 도전이다. 그런데 이 노래가 되게 신선하게 와닿았다. 사랑이야기일 수도 있고 우정이야기일 수도 있고 가족이야기일 수도 있고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난 너야' 라는 첫 가사부터 사로잡았다. 맑은 햇빛만 보면서 러블리 러블리하게 이런 게 아니고 어둠이 걷히고 무슨 말을 해도 우리는 멀어지지 않을 거야 하는 강렬한 사랑 표현이더라. 참 좋더라"라고 설명했다.

"작사하신 분이 어깨깡패다. 이분이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을 작곡하신 분이다"라는 김태균의 말에 유민상이 "실물을 만나 보셨으면 진짜 어깨깡패시냐?"라고 물었고 박정현은 "의외였다. 그래서 왜 어깨깡패인지 계속 물어보고 싶었는데 물어볼 기회를 못 잡았다. 물어보고 알려드리겠다. 그런데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자신감을 비유하는 게 아닐까 한다. 말만 해도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지 않냐. '안녕하세요? 어깨깡패입니다' 그러면 조금 올라가지 않냐. 활동명을 진짜 잘 지으신 것 같다"라고 답했다.

박정현의 라이브 후 한 청취자의 "박정현 님이 진짜 깡패다. 성대깡패"라는 칭찬 문자에 박정현은 "활동명을 바꿔야겠다. 안녕하세요? 성대깡패입니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하와이에서 결혼했다는 박정현에게 김태균이 "하와이에서 거북이 본 적 있냐?"라고, 유민상이 "하와이에서 거북이 보면 행운이 온다는데 사실이냐?"라고 묻자 박정현은 "거북이 본 적 있다. 그런데 행운이 온다는 건 몰랐다"라고 답하고 "거북이를 봐서 그래서 10집까지 만들 수 있었고 지금까지 결혼생활 잘하고 있는 것 같다. 맞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