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기시다 日총리 7~8일 한국 실무 방문”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3. 5. 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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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실장, 日 국가안전보장국장과 3일 회담

2일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실무 방문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3월 방일 계기에 기시다 총리의 서울 방문을 초청한 바 있으며, 이번 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통해 정상 간 셔틀외교가 본격 가동된다”고도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정상회담에 앞서 양국 고위 당국자들의 예비 회담도 열린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3일 한일 안보실장 회담 및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경제안보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아키바 국장은 3일부터 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하는데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의 방한은 2014년 야치 쇼타로 국장 이후 처음이다. 조 실장은 아키바 국장과 기시다 총리 방한 준비를 비롯해 한일관계 전반, 북한 및 지역·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또 양측은 3월 한일 정상회담 계기 출범에 합의한 한일 NSC 경제안보대화의 출범 회의를 갖고, 공급망, 첨단기술 등 분야에서 한일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 간에는 많은 현안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안보, 경제협력 문제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위주로 해서 논의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엔 기시다 유코 여사도 동행할 예정이다. 순방 계기에 김건희 여사와의 친교행사가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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