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이어 솔비도…“라덕연 투자 제안 받았으나 거절”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3. 5. 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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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제공|엠에이피크루
가수 겸 화가 솔비의 소속사 대표도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주가조작단 총책으로 지목된 라덕연 대표로부터 투자 제안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솔비의 소속사 대표 A씨가 지난 2021년 한 미술 전시회에서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 일당을 만났고, 작가들의 작품을 3000만원에 구매한 후 그림을 판 수익금을 자신들에게 투자하라고 권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와 관련, 솔비의 소속사 엠에이피크루 측은 이날 “소속사 대표가 과거 라덕연 대표의 투자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투자 내용에 신뢰가 가지 않아 거절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2021년 솔비가 골프 예능에 출연하면서 한 프로 골퍼와 친분을 맺게 됐고 이후 라덕연 투자자문업체 대표 등이 찾아와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구입하며 대표 A씨에게 투자 제안을 했다.

엠에이피크루 관계자는 “우리 회사 대표님과 솔비 씨는 주식 계좌도 없다”며 “땀 흘리지 않고 번 돈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어 거절했다”고 거듭 설명했다.

앞서 라덕연 대표 일당은 A씨 외 방송인 노홍철 등 다른 연예계 관계자들에게도 투자를 권유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특히 가수 임창정과 박혜경은 주가 조작 의혹 일당에게 투자했다 현재 투자금 대부분을 날렸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30억을 날렸다”고 호소한 임창정의 경우 투자자 행사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했다는 증언이 잇따르면서 주가조작 가담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검찰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주요 피의자들을 입건하고 출국금지 시켰다. 지난 1일 서울남부지검은 서울 남부지검은 자본시장법 제17조(미등록 영업행위 금지)와 176조(시세조종행위 등의 금지),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라덕연 대표를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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