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맨유 수비에 얼마큼 도움 될까?"...英매체, 세부 스텟 비교 고찰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에 얼마큼 도움 될까.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2일(한국시간)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김민재를 관찰하고자 스카우터를 파견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주급 5만 3,000 파운드(약 8,900만 원)를 받는 김민재가 맨유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맨유가 높이 평가하는 선수 중 하나는 나폴리 센터백 김민재다. 다가오는 7월 5,000만 유로(약 737억 원)보다 적은 금액의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다. 나폴리는 계약 연장과 조항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상황을 지켜보자. 맨유는 김민재를 쫓기 위해 여러 차례 스카우터를 보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풋볼 팬캐스트'는 김민재가 맨유에 입성할 경우 얼마큼 수비진에 도움이 될지 고찰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괴물(Monster)'로 칭송받았다. 공중볼 경합과 전진 패스 수치를 살펴보면 분명 재능 있는 '볼 플레이 센터백'이다"라고 칭찬했다.

또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가장 뛰어난 팀에서 뛰고 있음에도 김민재(1.66회)는 90분 당 태클을 라파엘 바란(0.76회)보다 많이 기록했다. 슈팅 창조 장면 또한 김민재(1.09회)는 바란(0.76회), 리산드로 마르티네스(0.77회)보다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픗볼 팬캐스트'는 세 선수 스텟을 비교하며 김민재를 발기술이 좋은 센터백으로 평가했다. 탄탄한 수비, 안정적인 연계, 저돌적인 전진 패스 능력을 치켜세웠다.

당장 직전 경기였던 이탈리아 세리에A 32라운드 살레르니타나전도 그랬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6%(100회 시도-96회 성공)', '롱볼 성공률 100%(4회 시도-4회 성공)'를 기록했다. 센터백이라고는 믿기 힘들 높은 수준이다.

김민재는 시즌 종료 이후 거취에 대해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나폴리는 바이아웃 삭제를 위해 재계약을 서두르고 있지만 아직까지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현재 김민재는 맨유는 물론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토트넘 훗스퍼 등에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사진=Fbref, Makrsta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