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에 입주 예정자들 "철저한 원인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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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된 인천 검단신도시 입주예정자들이 국토교통부에 철저한 원인 규명을 요구했다.
인천 검단 신도시 AA13 입주예정자협의회 정혜민 회장은 2일 인천 서구 검단 신도시 AA13 지하주차장 붕괴 현장에서 "LH와 GS건설, 국토부가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합동 조사단을 꾸려 원인을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아파트 건설현장 앞에선 입주민들이 손 팻말을 들고 정부의 철저한 원인 규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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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GS가 공사하는 모든 현장 점검해야"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철저한 원인 규명이 필요합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된 인천 검단신도시 입주예정자들이 국토교통부에 철저한 원인 규명을 요구했다.
인천 검단 신도시 AA13 입주예정자협의회 정혜민 회장은 2일 인천 서구 검단 신도시 AA13 지하주차장 붕괴 현장에서 "LH와 GS건설, 국토부가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합동 조사단을 꾸려 원인을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결과가 나오면 입주 예정자 분들의 의견을 취합해 구체적인 보상 방안 등을 요구할 것"이라며 "원인 파악과 안전진단을 최우선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지난해 1월 광주에서 발생한 후진적 건설사고와 유사 사고가 또다시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안전을 더욱 중시해야 하는 대형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특히 어린이 놀이터가 들어서려 했던 위치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해 아찔한 생각마저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 확보를 위해 우선 LH에 공사 중지를 명령했다"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과 관계 전문가 정밀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불법 하도급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아파트 건설현장 앞에선 입주민들이 손 팻말을 들고 정부의 철저한 원인 규명을 요구했다.
앞서 유정복 시장은 이날 사고 발생 현장을 찾아 시공사인 GS건설을 비판했다.
유 시장은 현장에서 "무거운 걸 적재한 것도 아니고 타설한 지 1년 된 슬래브(평판)가 붕괴된 게 납득이 안 된다"며 "정밀안전을 하고 GS에서 공사하는 모든 현장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 4월 29일 오후 11시 30분쯤 지하주차장(1, 2층)의 지붕층 슬래브(970㎡)가 붕괴됐다. 밤 늦은 시간에 붕괴돼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구조물엔 보 없이 바닥과 기둥으로 하중을 지탱하는 '무량판구조'가 적용됐다.
무량판구조는 지난해 1월 붕괴사고가 난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에도 적용된 공법이다.
시공자인 GS건설 등은 붕괴원인을 파악 중이며, 사고 당시 특이한 외력 등이 없어 구조물 내력 문제로 보고 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공사장은 약 1600억원을 투입해 지난 2021년 5월 27일 착공, 올해 10월 27일 완공을 앞두고 있다. 공정률은 67%이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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