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타는 킥보드, 안전한가?…'부품 깨지고 나사도 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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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되는 어린이용 킥보드가운데 한 차례 충격에도 부품이 손상되는 제품이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에 유통·판매되는 어린이용 킥보드 10개 브랜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충격 내구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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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제품에서 충격시 부품 손상, 이탈
1개 제품에서 나사풀림 확인
어린이 킥보드 사고 5~6월 가장 많아, 보호장구 꼭 갖춰야
시중에 판매되는 어린이용 킥보드가운데 한 차례 충격에도 부품이 손상되는 제품이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에 유통·판매되는 어린이용 킥보드 10개 브랜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충격 내구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고 2일 밝혔다.
대상 킥보드는 글로버, 롤릭, 마이크로, 미토, 삼천리자전거, 스쿳앤라이드, 켈리앤스테판, 키즈휠, 토이원, 21st 킥보드 등 10개 브랜드의 제품이다.
50㎏ 하중을 가한 상태에서 초속 2m의 속도로 단단한 턱에 3회 부딪히는 충격 내구성 시험 결과 글로버와 마이크로, 미토, 스쿳앤라이드, 켈리앤스테판 등 5개 브랜드 제품은 손상이 없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삼천리자전거, 키즈휠, 21st 킥보드 등 3개 브랜드 제품은 1회 충격에서만 이상이 없어 '양호'한 수준이었고, 롤릭, 토이원 등 2개 브랜드 제품은 1회 충격에도 플라스틱 부품의 손상·이탈 등이 발생해 '보통'으로 평가됐다.
1시간에 10km의 속도로 장애물 위를 15km까지 주행하는 주행 내구성 평가에서는 롤릭 제품에서 왼쪽 앞바퀴 너트가 헐거워지는 것이 확인됐다. 다른 제품들은 이상이 없었다.
하중 내구성 평가, 구조적 안정성 평가, 유해물질 평가에서는 모든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을 충족했다.
소비자원은 킥보드 관련 어린이 안전사고가 5~6월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020년부터 3년간 모두 2791건의 어린이 킥보드 관련 안전사고가 접수된 가운데 5~6월이 31%로 가장 많았다.
사고 원인은 미끄러짐·넘어짐이 95.1%로 대부분이었고, 피해 부위는 머리·얼굴이 69.3%를 차지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킥보드 제품별로 무게·바퀴 크기·폭 등의 제원과 후면 반사등·미끄럼방지 발판 등의 부가기능에 차이가 있어 제품 구매 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며, 어린이들은 킥보드를 탈 때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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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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