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엠폭스 전파 차단 총력 대응

2023. 5. 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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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첫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해 차단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 확진자는 내국인으로 의심 증상이 발생하자 지난달 29일 질병관리청 콜센터를 통해 본인이 직접 신고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엠폭스 예방을 위해 모르는 사람이나 다수의 상대와 밀접접촉(피부·성접촉 등)을 피하고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엠폭스 의심증상(발진 등) 발생 시 1339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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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조사 시행 등 감염원 조사
접촉자 관리 통한 추가 발생 차단
엠폭스(원숭이 두창) 예방 및 행동수칙. 사진제공ㅣ부산시
부산시가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첫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해 차단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 확진자는 내국인으로 의심 증상이 발생하자 지난달 29일 질병관리청 콜센터를 통해 본인이 직접 신고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첫 확진자 발생에 따라 전염 가능 기간의 확진자 동선과 위험 노출력에 대한 역학조사를 즉시 시행하는 등 신속한 감염원 조사와 접촉자 관리를 통한 추가 환자 발생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6월 엠폭스 위기 단계를 ‘주의’ 단계로 격상한 이후 ‘지역방역대책반’을 구성·운영하며 지속적으로 엠폭스 감시체계를 가동해왔다.

또한 지난달 28일에는 엠폭스 대응을 위한 지역자원 협력 회의를 개최해 엠폭스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현장 지도, 홍보·안내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역학조사 교육을 추진했다.

이 회의에서는 시 감염병관리과, 16개 구군 감염병 관리 담당부서, 시 감염병관리지원단, 관련단체 대표 등 총 36명이 참석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엠폭스 예방을 위해 모르는 사람이나 다수의 상대와 밀접접촉(피부·성접촉 등)을 피하고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엠폭스 의심증상(발진 등) 발생 시 1339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시의 엠폭스 대응방향은 감시체계 강화로 환자 조기 발견, 그리고 신속한 역학조사와 관리를 통한 전파 차단”이라며 “이를 위해 유관기관별 역할을 상시 점검하고 비상연락망을 공유하는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가동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엠폭스 전파 차단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확진 시 격리 치료가 필요한 제2급 법정 감염병이다.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 감염된 사람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으며 잠복기는 5~21일(평균 6~13일)이다.

발병 초기 발열, 두통, 림프절병증, 요통, 근육통, 근무력증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1~3일 후에 얼굴 중심으로 발진 증상이 보이며 원심형으로 주로 팔·다리 등 신체 다른 부위로 확산된다.

대부분 2~4주 후 자연치유 되며 치명률은 1% 미만으로 보고되고 있다. 접촉자의 경우 접촉 기간에 따라 3세대 두창백신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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