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석진, "한쪽이 마비돼 급하게 병원행" 뇌경색 진단…'해적' 중도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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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최석진(33)이 뇌경색 진단을 받고 뮤지컬 '해적'에서 하차했다.
'해적' 제작사 콘텐츠플레닝 측은 지난 달 30일 "최석진이 뇌경색 진단으로 중도 하차하게 돼 부득이하게 캐스팅 변경 및 공연이 취소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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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뮤지컬 배우 최석진(33)이 뇌경색 진단을 받고 뮤지컬 '해적'에서 하차했다.
최석진은 1일 "어제 공연취소에 관하여 관객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공연 당일 오전 몸 한쪽이 마비가 되어 급하게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고 뇌경색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라며 "당장의 공연에 무리가 있다는 소견을 받아 회사측에 전달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많이 놀랐을 관객여러분들과 콘텐츠 이하 해적 식구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최대한 빨리 회복해서 다시 좋은 모습으로 뵙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해적' 제작사 콘텐츠플레닝 측은 지난 달 30일 "최석진이 뇌경색 진단으로 중도 하차하게 돼 부득이하게 캐스팅 변경 및 공연이 취소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11년 뮤지컬 '연탄길'로 데뷔한 최석진은 뮤지컬 '햄릿',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서른 즈음에', '미스트' 등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지난 3월 개막한 뮤지컬 '해적'은 다음 달 11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해적'은 2019년 앵콜 공연 당시 유료점유율 91%를 기록하며 대학로 대표 뮤지컬로 자리매김했고, 오는 25일 프리뷰 티켓 전석 매진을 통해 대학로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올랐다.
'마마, 돈크라이' '귀환' '최후진술'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작품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은 이희준 작가와 박정아 작가가 참여한 '해적'은 18세기에 실제로 활동했던 해적들의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희준 작가의 세세하고 밀도 있는 대본에 재미와 감동을 더 해줄 박정아 작곡가의 음악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석진은 극 중 아버지가 죽은 뒤 혼자 남겨진 철없는 17세 소년 루이스와 사생아로 태어나 축복받지 못한 삶을 살아온 강렬한 총잡이 앤 역, 1인 2역을 맡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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