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진출 中 기업 19% “향후 2년간 매출 감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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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정치·경제적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 진출한 중국 기업 5곳 중 한 곳은 향후 2년 동안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상공회의소 미국 지부가 지난 2~3월 실시한 '2023년 연례 비즈니스 설문조사' 결과 미국에 진출한 중국 기업의 19%는 앞으로 2년 동안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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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정치·경제적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 진출한 중국 기업 5곳 중 한 곳은 향후 2년 동안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중국 기업 15%만이 매출 감소를 예상했던 것과 비교하면 기업 환경이 나빠졌음을 의미한다.
2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상공회의소 미국 지부가 지난 2~3월 실시한 ‘2023년 연례 비즈니스 설문조사’ 결과 미국에 진출한 중국 기업의 19%는 앞으로 2년 동안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설문에 응답한 101개의 기업 중 24%는 2022년 매출이 전년 대비 5분의 1 이상 감소했다고 답했다. 이는 이전 조사 결과(11%)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응답 기업의 42%는 2022년 매출이 전년보다 증가했다고 답했으나, 이 역시 이전 조사(54%)보다 감소했다.
미국과 중국의 긴장은 미국에 진출한 중국 기업의 최대 관심사로 나타났다. 기업의 81%가 미·중 관계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지난해(75%)보다 우려 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의 44%는 양국 관계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응답한 기업의 80% 이상은 미국 기업 환경에 만족하거나 중립이라고 답했다.
미국에 대한 투자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조사 대상 기업 중 14%는 내년에 미국에 대한 투자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10%)보다 증가했다.
중국상공회의소는 “2022년 세계 경제가 격동을 겪었고,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기업은 유난히 복잡한 환경에 직면했다”며 “미국과 중국 관계가 개선되지 않으면서 두 시장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에 어려움을 가중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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