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한 달 보낸 추신수…5월의 추신수는 타격감 되찾을까
추신수(41·SSG)의 4월이 지나갔다.
추신수는 지난달 1일 KIA와 개막전에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활약을 하며 기분 좋게 2023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3경기에서 내리 안타를 치지 못하더니 개막 한 달 동안 들쭉날쭉한 타격감을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다.
그의 4월 타율은 0.184(76타수 14안타)에 불과했다. 다만, 추신수는 자신의 탁월한 선구안을 바탕으로 22경기에서 18개의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하며 ‘톱타자’로서 팀에 보탬이 됐다.
그러나 치열한 선두 경쟁을 하는 SSG 입장에서 추신수의 4월 성적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1일 기준 단독 2위인 SSG는 1위 롯데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아울러 LG·NC·KIA·두산 등 5위권 팀들에 언제 자리를 뺏길지 모르는 상황이다.
각 구단 1번 타자의 성적을 비교할 경우 추신수의 반등은 SSG가 앞으로 순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도움이 될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5위권 구단 중 ‘1할대’ 타율을 기록 중인 1번 타자는 추신수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롯데 안권수(0.318), LG 홍창기(0.284), NC 박민우(0.305) KIA 류지혁(0.333), 두산 정수빈(0.276) 등 각 팀 1번 타자들은 최소 2할 후반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0.683을 기록 중인 추신수가 최하위다. 추신수는 올 시즌 주로 수비 부담 없는 지명타자로 출전하기 있기에 더욱더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
다행스러운 건 KBO리그에서 추신수는 ‘슬로스타터’라는 점이다. 추신수는 2021년 프로야구 데뷔 첫해부터 4월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SSG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지난해 추신수의 4월 타율 역시 0.197이었다.
올 시즌 4월 한 달은 추신수 자신도 답답함을 느꼈을 시간이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14번의 득점권 기회에서 단 한 번의 손맛도 보지 못했다. 5월의 추신수는 지난달의 답답함을 씻어낼 수 있을까.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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