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찾은 박진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해 함께 기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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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를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이 2일 현지 강연에서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로 관계를 격상해 역내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안보를 위해 함께 기여해 나가자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말레이시아 말라야 대학교에서 학생·교수진 400여명을 상대로 '한국·말레이시아, 미래를 향한 파트너' 주제 특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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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이 2일 현지 강연에서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로 관계를 격상해 역내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안보를 위해 함께 기여해 나가자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말레이시아 말라야 대학교에서 학생·교수진 400여명을 상대로 '한국·말레이시아, 미래를 향한 파트너' 주제 특강을 했다.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Look East Policy) 40주년을 맞아 현지를 찾은 박 장관은 양국이 지난 40여년간 동방정책을 통해 발전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해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방정책이란 말레이시아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총리가 1980년대 한국과 일본의 경제 정책을 배우기 위해 추진한 활동을 말한다.
박 장관은 '전략적 동반자'로의 관계 격상 필요성을 언급하며 미래산업 협력과 인적·문화적 교류도 한층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심에 위치한 아세안은 한국의 주요 협력 파트너라며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을 통해 실질적·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도 말했다.
또 '담대한 구상'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중단 및 비핵화 협상 복귀를 위한 진지하고 일관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이에 앞서 현지 동포 및 진출 기업인들과 조찬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듣고 수출·수주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말레이시아 한인회, 체육회, 말레이시아한국상공인연합회(코참), 월드옥타 말레이시아지회, 포스코, SK넥실리스, 삼성엔지니어링, 현대로템 대표 등 10명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박 장관은 정부와 동포, 기업이 '코리아 원팀'이 돼 말레이시아와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고, 기업인·동포들은 현지 진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한국 기업이 시공 중인 말레이시아 국영연금공단(PNB) 건물 '메르데카 118' 건설 현장도 방문했다. 완공되면 118층, 679m 높이로 말레이시아 최고층 빌딩이자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축물이 된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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