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워싱턴 선언’으로 한·미 안보동맹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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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선언한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한·미 안보동맹은 핵 기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업그레이드됐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안보동맹과 관련해 "워싱턴 선언은 한·미 정상 간 확장억제(핵우산)의 추진방안을 적시한 것으로 '한국형 확장억제'의 실행계획을 담고 있다"며 "한·미 간 고위급 상설협의체로 신설된 핵협의그룹(NCG)은 한·미 간에 일대일 관계로 더 자주 만나 더 깊게 논의한다는 점에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핵기획그룹(NPG)보다 더 실효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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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선언한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한·미 안보동맹은 핵 기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업그레이드됐다”고 평가했다. 한·미 관계에 대해서는 “세계 최강 국가와 70년 동안 동맹을 맺어왔다는 것은 남다른 의미”라며 “고마운 것이 있으면 고맙다고 이야기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대의 선의에 기대는 가짜 평화가 아닌 압도적인 힘에 의한 평화로 미래 세대들이 안심하고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튼튼한 안보를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 미 핵 자산의 운용에 관한 정보 공유, 공동 계획, 공동 실행 과정에서 워싱턴 선언을 잘 구체화해 나가는 것이, 그 내용을 잘 채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관계에 대해선 “한·미 동맹은 지난 70년간 우리 외교의 중심축 역할을 하면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뒷받침해 왔다”며 “동맹이 70년간 이어져 오는 동안 대한민국이 성장하고 발전해 온 우리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자로 나선 김현욱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장은 방미 주요 성과를 NCG 창설로 꼽으며 “자체 핵무장,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최고의 옵션”이라고 평가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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