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엠폭스 첫 확진자 발생…전파 차단 총력 대응

정예진 2023. 5. 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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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내에서 처음으로 엠폭스(옛 명칭 원숭이두창·MPOX)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부산지역 첫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최근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엠폭스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달 14일 긴급 대응회의를 개최하는 등 기관별 역할을 재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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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여행 다녀온 적 없어 국내 발생 추정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 내에서 처음으로 엠폭스(옛 명칭 원숭이두창·MPOX)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부산지역 첫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내국인으로 의심증상이 발생하자 질병관리청 ‘1339’ 콜센터를 통해 본인이 직접 신고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확진자는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국내 발생으로 추정된다.

엠폭스 예방·행동수칙. [사진=부산광역시]

부산시는 전염 가능기간 동안의 확진자 동선과 위험노출력에 대한 역학조사를 시행해 감염원 조사와 접촉자 관리에 나서는 등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해 6월 엠폭스 위기 단계를 ‘주의’ 단계로 격상한 이후 지역방역대책반을 구성‧운영해 지속적으로 엠폭스 감시체계를 가동해왔다.

특히 최근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엠폭스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달 14일 긴급 대응회의를 개최하는 등 기관별 역할을 재점검했다.

이후 28일에는 엠폭스 대응을 위한 지역자원 협력회의를 개최해 엠폭스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현장지도와 안내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소라 부산광역시 시민건강국장은 “엠폭스 예방을 위해 모르는 사람이나 다수와의 밀접 접촉을 피하고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 “발진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133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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