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3거래일 연속 상승… 코스닥도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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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코스피지수가 0.91%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원·달러 환율은 달러 인덱스가 제한적인 움직임 보이는 상황에서 한국 무역수지 적자 지속에 따른 원화 약세 압력 지속되어 1340원대에서 등락 반복 중"이라며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앞둔 상황에서 추가 상승 모멘텀 부재로 관망 심리가 유입돼 코스피지수 상단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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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엔터株 강세
원·달러 환율 1342.1원
2일 코스피지수가 0.91%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현물과 선물 모두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1.5% 올랐다. 다만 증시 불안 요인으로 꼽히는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86포인트(0.91%) 오른 2524.39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12% 오른 2504.42에 개장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와 더불어 오후 들어 기관 투자자 자금까지 유입되며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48억원, 2280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선물에서도 1조원이 넘는 금액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512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만 1.79%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31%, 0.78% 상승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2% 넘게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1.72%)과 삼성SDI(1.3%), LG화학(0.81%)도 강세를 보였다. 네이버(NAVER)와 카카오는 각각 0.47%, 0.69%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2.78포인트(1.52%) 상승한 855.61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9억원, 678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225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전반도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 그룹은 이날 실적을 발표했지만 그룹사별로 주가 움직임은 다르게 나타났다. 모회사인 에코프로는 0.41% 올랐지만 주력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은 보합에 머물렀다. 엘앤에프는 0.19% 하락했다. 코스닥 주요 상장사 중 JYP Ent.가 3.99% 넘게 오르며 가장 상승 폭이 컸다. 펄어비스(2.9%)와 카카오게임즈(1.49%)도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01%)와 리노공업(-1.72%)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4원 오른 134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7일 1300원을 넘어선 뒤 11거래일 연속 1300원 위에서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화 약세에도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가 유입되며 2차전지와 엔터, 중국 소비주가 강세를 보였다”며 “장중 호주의 25bp(1bp=0.01%p) 금리 인상 발표에 호주 달러가 급등하며 달러 강세 폭이 일부 축소됐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원·달러 환율은 달러 인덱스가 제한적인 움직임 보이는 상황에서 한국 무역수지 적자 지속에 따른 원화 약세 압력 지속되어 1340원대에서 등락 반복 중”이라며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앞둔 상황에서 추가 상승 모멘텀 부재로 관망 심리가 유입돼 코스피지수 상단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파산 및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대한 경계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1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46포인트(0.14%) 하락한 3만4051.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1포인트(0.04%) 밀린 4167.8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99포인트(0.11%) 하락한 1만2212.6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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