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 다 함께 전시관, 박물관으로…즐길거리 가득한 5월 경기도

서강준 기자 2023. 5. 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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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등 가족과 함께 즐길거리 ‘풍성’
경기도어린이박물관 2022 어린이날 행사. 경기문화재단 제공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기념일로 가득한 5월을 맞아 경기도내 곳곳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진행된다. 아이와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시, 체험행사, 클래식 콘서트 등으로 추억이 풍성한 5월을 보내보자. 

■ 다채로운 체험행사 가득…경기도어린이박물관, ‘함께, 같이_놀고 쉬며 배우자!’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함께, 같이_놀고 쉬며 배우자!’를 주제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가족 관람객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성격유형 검사(MBTI) 결과에 따른 코스로 박물관·백남준 관람하기’와 ‘비눗방울 날리기 등 체험’, ‘폐플라스틱 활용한 작품 만들기’ 등 총 열 한 가지의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또 풍선으로 장식한 포토존과 다양한 체험기구를 이용해 놀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어 아이와 함께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5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 온 가족이 함께 클래식 매력을…성남아트센터, ‘패밀리 클래식’

온가족이 클래식을 즐기고 싶다면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을 찾아가보자. 어린이날을 맞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패밀리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차이콥스키 발레 모음곡’을 주제로 펼쳐질 이번 공연은 환상 서곡 ‘로미오와 줄리엣’과 발레 모음곡 ‘호두가기 인형’, ‘잠자는 숲속의 공주’ 등 차이콥스키의 풍부하고 낭만적인 선율을 느껴볼 수 있다. 또한 프랑스를 대표하는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이 참여해, 영화 음악계의 거장 대니 엘프만의 ‘첼로 협주곡’을 한국 초연으로 연주하는 특별 무대도 준비됐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진행 중인 '이야기 유랑선' 전시장에서 아이들이 체험활동을 즐기고 있다. 서강준기자

■ 현대미술의 미적 감각 경험할 기회…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이야기 유랑선’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는 현대미술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체험전 ‘이야기 유랑선’이 열리고 있다. 동시대 현대미술 작가 이슬로, 애나한, 이정윤, 박경종 등 4인이 모여 설치, 영상, 애니메이션 등 매체를 넘나드는 작품을 통해 오감 체험의 장을 만들어 냈다. 가정의 달을 맞아 미술관 측은 어린이날 목관 5중주의 연주가 어우러진 음연동화 공연 ‘꽃들에게 희망을’과 그립톡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어 9∼12일에는 이정윤 작가의 ‘Code Green: Fragile Planet’ 작품을 감상한 뒤 야광 클레이를 만지면서 체험하는 코너 ‘반짝반짝 이야기 행성’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워크북 배포, 작가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5월 중순부터는 관학연계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어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아동들의 관심이 적극 반영될 전망이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기획전 '이야기 유랑선'에서 아이들이 이정윤 작가의 작품들을 체험하고 있다. 수원시립미술관 제공

만2세가량의 아이들 20여명을 데리고 이곳을 찾은 최정원 꼬마정원어린이집 주임은 “아이들이 일상에서 미술관을 접하기 쉽지 않지만 이런 전시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아 진입장벽이 낮다”며 “조명이나 점토, 천 등 오감을 자극하는 요소가 많아서 아이들이 더욱 흥미롭게 전시장 곳곳을 돌아다녔다”고 웃어 보였다.

서강준 기자 seo9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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