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앞세워 피자 틈새시장 공략 나선 버거·치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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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맘스터치'와 '굽네치킨'이 피자 시장 틈새 공략에 나섰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피자에 대한 수요가 빅브랜드 중심에서 중소형 브랜드와 간편식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며 "1인 가구의 증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낮은 선호 등 달라진 환경을 고려할 때 가성비를 앞세운 제품으로 가맹점주들의 수익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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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1400호점에도 싸이버거에 '맘스피자' 결합
굽네, 치킨 오븐서 '시카고피자' 구워 600만판 판매
"배달·가성비 키워드…시장 재편에 수익 확보 틈새 공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버거·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맘스터치’와 ‘굽네치킨’이 피자 시장 틈새 공략에 나섰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상대적으로 고가인 기존 피자 브랜드의 틈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맘스터치는 꾸준히 국내 피자 시장 진출을 꾀해왔다. 2017년 화덕피자 전문점 ‘붐바타’를 론칭한 데 이어 2021년부터는 대학가 등 주요 상권에서 피자 전문 ‘맘스터치 랩’(LAB)을 운영했다. 지난해에는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헤븐’을 인수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맘스피자’ 브랜드를 별도 론칭했다.
맘스피자는 지난달 기준 전국 주요 상권에 80여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내년까지 200여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천호로데오점과 같이 맘스터치 매장 내 맘스피자 매장을 함께 운영하는 ‘샵앤샵’ 형태의 복합매장을 늘릴 예정이다.
맘스터치는 저렴한 창업비용을 앞세운다는 전략이다. 맘스피자의 가맹비는 500만원으로 타 피자 프랜차이즈 가맹비 평균인 2344만원(2021년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서 기준) 대비 23% 수준에 불과하다.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도 피자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오븐을 활용한 치킨 메뉴를 선보였던 만큼 추가 투자 비용 없이 피자 시장 진출에 쉽다고 판단한 셈이다. 2018년부터 시카고 피자를 대표 메뉴로 앞세워 피자 카테고리를 선보여 올해 2월 기준 600만판 판매 돌파를 기록했다.
버거와 치킨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한 회사들이 피자에 공을 들이는 것은 해당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배달 피자 시장은 전년 대비 4% 성장했다. 코로나19 기간동안 배달 수요가 급증하고 고물가로 가성비 제품이 각광을 받으며 시장 구조가 재편되면서 시장 진입 기회가 발생해서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피자에 대한 수요가 빅브랜드 중심에서 중소형 브랜드와 간편식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며 “1인 가구의 증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낮은 선호 등 달라진 환경을 고려할 때 가성비를 앞세운 제품으로 가맹점주들의 수익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남궁민관 (kungg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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