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최대 실적 하이브···적자 시름 카카오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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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가장 다양한 라인업을 내놓은 하이브(352820)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일 하이브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106억 원, 영업이익 525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KG모빌리티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 850억 원, 9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41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6년 만에 분기 흑자로 전환한 뒤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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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24% 늘어난 카카오페이는 130억 적자
창사 이래 가장 다양한 라인업을 내놓은 하이브(352820)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년 4개월 만에 주식거래가 풀린 KG모빌리티(003620)(쌍용차)는 차량 판매가 50% 넘게 증가하면서 94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반면 카카오페이(377300)는 각종 비용이 증가하면서 100억 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일 하이브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106억 원, 영업이익 525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44.1%, 영업이익은 41.5% 증가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증권가 영업이익 추정치 최상단(520억 원)마저 뛰어 넘은 ‘어닝 서프라이즈’다. 하이브는 이날 주식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5.37%오른 28만 4500원에 장을 마쳤다.
방탄소년단(BTS) 의존도를 낮춘 채 투모로우바이투게더·뉴진스·세븐틴 등에 힘을 싣자 곧바로 실적으로 나타났다. 1분기 음반 판매량은 총 911만 장으로 지난해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2월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차지했던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는 미니 5집을 필두로 1분기에만 314만 장의 음반 판매 기록을 올렸다. 뉴진스·세븐틴 역시 1분기 100만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하면서 ‘1분기 밀리언셀러’로 등극했다.
업계에서는 2분기에도 하이브의 쾌속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3월 솔로 활동을 시작한 BTS 멤버 지민을 필두로 슈가가 4월 솔로 음반을 발매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르세라핌·엔하이픈 등 아티스트들도 이미 음반을 발매했거나 예정돼 있다.
KG모빌리티도 신차 토레스 판매 호조에 힘입어 호실적을 내놨다. KG모빌리티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 850억 원, 9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41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6년 만에 분기 흑자로 전환한 뒤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토레스 등 차량의 판매 기록이 성장한 점이 흑자의 배경이다. 1분기 KG모빌리티는 전년 동기 대비 50.8% 증가한 3만 5113대의 차량 판매고를 올렸다. KG모빌리티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36% 하락한 1만 3770원을 기록했다.
반면 카카오페이는 적자 규모가 10배 넘게 커졌다. 카카오페이의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은 1415억 원(14.7%), 영업적자는 130억 원(-1106.4%)로 집계됐다.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한 영향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결제 서비스 매출이 증가하면서 카드사에 지불하는 지급 수수료가 증가했고 금융 자회사가 인프라 구축비용 등을 집행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의 주가는 전날보다 2.02% 오른 5만 5600원을 기록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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