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광 하한가 직전 대량 공매도…일주일새 60억 '돈방석'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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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나흘(4월24일~4월27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던 선광 주식이 폭락하기 직전, 대량의 공매도 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SG증권발 하한가 사태의 원인으로 주가조작,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가 지목되는 가운데 선광을 공매도한 세력들이 단기간 수십억원의 차익을 남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가 폭락이 발생하기 직전 사흘간 하루 평균 30억원 규모의 공매도 거래가 이뤄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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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공매도 세력 연루 가능성 조사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지난주 나흘(4월24일~4월27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던 선광 주식이 폭락하기 직전, 대량의 공매도 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SG증권발 하한가 사태의 원인으로 주가조작,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가 지목되는 가운데 선광을 공매도한 세력들이 단기간 수십억원의 차익을 남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융당국은 폭락사태에 공매도 세력이 관여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19일부터 21일까지 3거래일간 선광(003100)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모두 91억4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주가 폭락이 발생하기 직전 사흘간 하루 평균 30억원 규모의 공매도 거래가 이뤄진 셈이다. 특히 19일에는 공매도가 몰리면서 67억5000만원 수준의 공매도 거래가 이뤄졌다.
전체 거래대금에서 공매도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18일 3.02%에서 19일~21일 평균 24.74%로 치솟았다.
4월21일 16만7000원선이던 선광 주가는 연속된 폭락 끝에 현재 4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공매도 세력이 4월19일부터 4월21일까지 거래한 공매도 거래대금을 바탕으로 추산하면 일주일만에 60억원이 넘는 차익을 남기게 됐다. 이례적으로 많은 규모의 공매도가 나왔고 이들이 막대한 수익을 올리게 되면서 공매도 세력과 주가 폭락간에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의혹도 나온다.
다만 지난달 4월19일부터 코스닥150지수 구성종목 수시변경으로 선광에 대한 공매도 금지가 풀리면서 공매도 거래가 급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국은 지난 2021년 5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에 한해 공매도 부분재개를 시행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SG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와 관련해 공매도 세력 연루 가능성과 대주주 사전 인지 여부 등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은 지난달 28일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의 수사·조사 인력이 참여하는 합동수사팀을 구성했다.
주가조작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되는 라덕연씨는 공매도 세력을 이번 일의 배후로 지목한 바 있다. 다만 주가 상승과정에서 공매도 세력이 개입할 여지가 있었던 종목은 단 2종목에 불과한 만큼 당국의 조사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공매도 개입이 불가능한 종목을 타깃으로 삼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하한가 사태가 발생한 8개 종목 가운데 하림지주와 다우데이타, 선광을 제외한 5개 종목은 현재 공매도가 금지된 종목이다. 이에 더해 폭락 직전인 지난달 19일 코스닥150에 편입되면서 공매도가 가능하진 선광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6개 종목이 3년간 공매도 금지종목이었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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