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간편심사보험’ 출시에 유병자 선택권도 넓어져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손해보험업계가 유병자를 위한 ‘간편심사보험’ 상품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간편심사보험은 복잡한 계약심사 과정을 간소화해 가입이 쉬운 대신에 보험료는 비싼 상품이다. 여러 보험사가 간편심사보험을 내놓으면서 유병자 선택권도 넓어졌다.
2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과 MG손해보험이 간편심사보험 신상품을 최근 내놓았다.
KB손해보험은 이달 초 ‘KB 3.3.5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 Plus’와 ‘KB 3.5.5 오!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 Plus’를 출시했다.
이번 신상품은 ‘3.3.5(3.5.5)’ 라고 불리는 고지 항목에 따라 가입이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최근 3개월 이내에 입원·수술·추가검사 의사 소견 여부 △3(5)년 내 입원 또는 수술 이력 △5년 내 암,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판막증, 간경화증, 뇌졸중 6대 질병으로 진단받거나 입원 또는 수술받은 사실이 있는지 여부에 따라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새롭게 선보인 ‘KB 3.3.5(3.5.5)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 Plus’는 표적항암약물치료비 보장을 특정암(위암·폐암·간암), 림프종 및 백혈병 관련 암, 그 외 나머지 암 발병으로 나눠 보장한다.
또한 뇌졸중과 협심증까지 보장되는 ‘혈전용해치료비Ⅱ’를 추가하고 지급 횟수도 연간 1회로 늘렸다.
MG손해보험은 2일 ‘원더풀 355 간편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3·5·5 질문으로 고지사항을 축소했다. △3개월 이내 의사소견 △5년 이내 입원 △5년 이내 암 진단, 입원, 수술 여부로 심사를 간소화했다.
운전자 관련 담보로 교통사고처리비용, 자동차사고변호사선임비용, 자동차사고부상치료, 자동차사고성형수술비, 강력범죄·보복운전피해보상 등을 탑재했다.
또한 간편고지 상해·질병후유장해(3%이상), 말기폐질환·간경화·신부전증진단비, 위·십이지장·대장양성종양진단비, 양성신생물(폴립포함)수술비, 창상봉합술치료비, 장기이식·각막이식수술비 등 보장을 강화했다.
MG손해보험 관계자는 “’원더풀 355 간편보험’은 비교적 증상이 경미하고 양호한 건강상태를 유지하는 초경증자에게 딱 맞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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