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심에 취한다...'태극기 3개 펄럭~' 라리가 공식 계정에 등장한 이강인

한유철 기자 2023. 5. 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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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리가 공식 계정에 이강인이 등장했다.

마요르카는 2일 오전 2시(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13분 '영혼의 단짝' 무리키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이강인의 리그 6호골이자 10번째 공격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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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페인 라리가 공식 SNS

[포포투=한유철]


스페인 라리가 공식 계정에 이강인이 등장했다.


마요르카는 2일 오전 2시(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마요르카는 '강등권'과의 격차를 10점으로 벌리며 안정적인 상황을 이어갔다.


마요르카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시즌 중반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등 상승세에 오르기도 했지만 지난 2월 에스파뇰전 패배 이후 부진에 빠졌다. 리그 6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유럽 대항전 진출에 대한 꿈은 옅어져 갔고 강등권과의 격차는 조금씩 좁혀졌다. 다행히 셀타 비고와 헤타페전에서 2연승을 거두며 다시금 안정세를 찾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1-3으로 패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키 플레이어는 역시나 이강인이었다. 아틀레티코전에선 교체로 출전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최근 리그 7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득점력에 물이 오른 상태였다. 셀타전에서는 공격 포인트 하나 없이 평점 9점을 넘는 등 최근 엄청난 상승세에 올라 있었다.


홈에서 강한 마요르카지만, 빌바오는 강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30%도 되지 않았고 슈팅도 9:16으로 밀렸다. 언제나 그랬듯 이강인과 베다트 무리키에게 의존하는 공격 전술을 단행한 탓에 위협적인 장면도 연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이강인의 활약은 빛이 났다. 후반 13분 '영혼의 단짝' 무리키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이강인의 리그 6호골이자 10번째 공격 포인트였다.


이강인 덕에 리드를 잡았지만, 마요르카는 아쉽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이나키 윌리엄스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을 내주며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그럼에도 주인공은 이강인이었다. '후스코어드' 기준 평점 8.4로 전체 선수단 중 가장 높았고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스페인 라리가 역시 공식 계정을 통해 이강인을 언급했다. 이들은 이강인의 이름과 함께 3개의 태극기를 게재하며 그의 활약을 조명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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