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0선 넘어서 더 오를까…FOMC에 주목하는 증권가
코스피가 외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2500선을 웃돌며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빨간불을 켰고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종목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이번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영향으로 코스피 상단이 제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86포인트(0.91%) 오른 2524.39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외국인은 3447억원, 기관은 2282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은 551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대 강세를 보였다. 섬유의복,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및금속, 운수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통신업, 서비스업은 1%대 강세였다. 음식료품, 전기전자, 운수창고, 금융업, 제조업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건설업, 기계, 의약품, 종이목재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였다.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낸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2.03%, 2.84% 오르면서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2%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1%대 상승세였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NAVER, 카카오는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은 포스코 그룹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포스코퓨처엠은 전 거래일 대비 1만7500원(5.22%) 오른 35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5.04% POSCO홀딩스는 1.33%, 포스코스틸리온은 3.47%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포스코DX(5.97%), 포스코엠텍(1.52%)도 상승세였다.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4원 오른 134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월2일 종가 기준으로 1272.6원이었으나 무역수지 적자 지속과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점차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강세를 보였지만 이번주 예정된 FOMC 정례회의에 따른 긴축 경계감의 영향으로 상단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번주 FOMC 회의와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에 따른 경계심, 원화 약세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유입되며 2차전지, 엔터, 중국 소비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평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가 3%대 강세를 보였다. 기타서비스는 2%대 강세였다. IT소프트웨어, 통신방송서비스, 제조, 건설은 1%대 상승세를 보였다. IT하드웨어와 금융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운송은 4%대 약세를 보였고 유통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빨간불(상승)과 파란불(하락)이 엇갈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엔터주인 JYP엔터테인먼트(JYP Ent.)와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은 각각 3.99%, 5.04% 올랐다.
게임주인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도 각각 2%대, 1%대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 HLB, 오스템임플란트, 알테오젠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케어젠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각 2%대, 1%대 하락했다. 엘앤에프와 셀트리온제약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서세원 빈소 찾아온 채권자 "돈 갚는다고 한지 2년"…소동 빚을 뻔 - 머니투데이
- "임창정이 먼저 접촉, 서하얀은 갑질"…작전세력 폭로 글, 진실은 - 머니투데이
- "같이 못살아"…이지혜, 남편과 충돌→화병 진단까지,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영앤리치" 제니, 美행사서 착용한 귀걸이 가격만 '3280만원' - 머니투데이
- 아이유 "각막 손상된 듯, 눈 너무 아파"…'드림' 촬영 중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정답 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반대 서명…"모자란 남자" 악플 저격 - 머니투데이
- "♥옥경이 치매 증상 멈춰"…태진아, 깜짝 소식 알렸다 - 머니투데이
- 빽가, 연예인 전 여친 저격…"골초에 가식적, 정말 끝이 없다" - 머니투데이
- 큰 돈 번 줄 알았는데…대박난 '삐끼삐끼', 원곡자 토니안이 놓친 것 - 머니투데이
- "지금까지 후회"…윤하, 16년 전 '신인' 아이유에 한 한마디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