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아동비만예방 위한 건강돌봄놀이터 큰 호응

▲ 화천군보건의료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건강한 돌봄 놀이터가 참여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화천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아동비만 예방사업 ‘건강한 돌봄 놀이터’가 참여 학생과 학부모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돌봄 놀이터는 군 보건의료원에서 지난 2021년부터 지역 아동들의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습관 정착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올 연말까지 16주 내외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내 초교 1~2학년 학생 40명여명이 상반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공무원과 간호사, 영양사, 전문 생활체육지도사로부터 놀이형 영양교육과 신체활동, 비만도 모니터링 등의 관리를 받고 있다.

신체활동을 위해서는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비롯해 공놀이, 한궁, 사다리 운동, 레크리에이션 등 놀이 위주 교육을 진행하고 영양교육은 필수 식품군 친해지기를 비롯해 편식예방, 채소·과일섭취, 건강습관 실천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건강놀이터 프로그램을 지난 2년 동안 진행해본 결과 도입 첫해인 2021년엔 참가자 20명 중 66.7%에 달하던 저체중 아동(BMI 18.5 미만) 비율이 19%로 낮아졌으며 28.8%이던 정상체중(BMI 18.5~23.5) 아동의 비율은 57.1%로 크게 높아졌다.

또한 지난해 57명의 학생이 참여해 63.2%이던 저체중 학생의 비율이 43.9%로 감소했으며 정상체중 비율도 22.8%에서 42.1%로 늘었다. 이와 함께 과체중과 비만 아동들의 BMI 수치도 증가 추세를 멈췄으며 참가했던 아동들의 채소와 과일, 흰우유 유제품 등 건강간식 섭취율도 프로그램 참여 이전보다 많이 늘었다.

서명옥 보건사업과장은 “건강한 돌봄 놀이터는 참여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돌봄 놀이터 사업을 내실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안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