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1분기 거래액 전년 比 19%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130억원

이정수 기자 2023. 5. 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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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로 130억원(연결 기준)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카카오페이의 이익과 직접 연결되는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해, 이번 분기 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의 2023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직전 분기 대비 15.1% 증가한 141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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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액 및 매출 32조·1415억원 기록… 전년 比 각각 19%, 15%↑
카카오페이 CI ⓒ News1

카카오페이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로 130억원(연결 기준)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분기 38억원 흑자를 거뒀으나 다시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같은 기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2조5000억원,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415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의 이익과 직접 연결되는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해, 이번 분기 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액은 서비스 별로 고르게 성장하여 전년 동기 대비 결제 18%, 금융 21%, 송금 등 기타 서비스가 19% 성장했으며, 그중 결제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각각 14%, 37% 증가했다.

매출에 있어서도 결제·금융 부문을 포함해 모든 사업 부문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금융 자회사들의 인프라 구축 비용 등이 집행되며 지급수수료 등 영업비용이 다소 증가했으나, 자회사 적자폭이 지난 분기보다 개선됨에 따라 1분기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조정 EBITDA는 -63억원을 기록했다.

사용자와 가맹점 지표도 성장했다. 2023년 1분기 말 기준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사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하며 4,000만명을 넘어섰으며, 월간 활성 사용자는 10% 증가한 2361만명을 기록했다. 사용자 1명당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103건으로 집계됐다. 결제 사업의 주요 인프라인 카카오페이 가맹점은 국내외와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전년 동기보다 30% 증가한 196만개까지 확대됐다.

카카오페이의 2023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직전 분기 대비 15.1% 증가한 141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분기에는 전 사업 부문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매출 흐름을 나타냈다. 결제 부문 매출은 오프라인 가맹점 확대 노력과 해외여행 인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및 해외 결제 영역의 거래가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금융 서비스는 대출 중개액의 의미 있는 회복세와 카카오페이증권 MTS 거래대금 증가 등에 전년 동기 대비 29.3% 늘어났다.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직전 분기 대비 6.5% 증가한 1545억 원이 발생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카드사에 지불하는 지급수수료가 증가했고, 금융 자회사들의 인프라 구축 비용 등이 집행된 영향이다. 이에 따른 1분기 연결 기준의 영업손실은 130억 원, 당기순손실은 24억 원을 기록했다. 대출 중개 및 카카오페이증권의 리테일 사업 등 금융 서비스의 전반적인 매출 증가로 영업 적자 규모는 직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카카오페이는 앞으로 해외 및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외형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을 위해 해외 결제 서비스 고도화와 사용처 확대도 진행한다. 해외 제휴사와의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국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국가를 중심으로 새로운 결제 제휴사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결제 빈도가 높은 특정 영역들을 공략해 오프라인 결제 시장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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