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개인서비스 물가, 14년 4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부산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개월 만에 3%대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외식을 포함한 개인서비스 가격이 14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사실상 매일 소비하는 필수 폼목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공업제품 상승률은 지난 3월 3.4%에서 지난달 2.5%로 둔화했지만 빵(11.2%) 스낵과자(12.6%) 기능성 화장품(13.0%) 등은 가파르게 올랐다.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로 지난해 2월(3.7%) 이후 14개월 만에 3%대로 떨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6.2% '고공행진'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2월 이후 최고 상승
지난달 부산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개월 만에 3%대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외식을 포함한 개인서비스 가격이 14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사실상 매일 소비하는 필수 폼목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2일 통계청과 동남지방통계청이 각각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부산 소비자물가 지수는 110.36(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올랐다.
이는 지난 3월 상승률(4.1%)보다 0.4%포인트 낮은 수치다. 특히 지난해 3월(3.9%) 이후 13개월 만에 3%대로 떨어졌다.
석유류 가격 하락이 물가 상승률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
부산지역 석유류 물가 하락률(이하 지수 기준)은 지난 3월 14.5%에서 지난달 17.0%로 더 높아졌다.
전기·가스·수도는 21.8% 오르긴 했으나 지난 3월(26.3%)보다는 상승세가 둔화했다. 농·축·수산물 가격도 지난해 4월보다 0.9% 하락했다.
반면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 5.7%에서 4월 6.2%로 더 높아졌다. 특히 지난달 상승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2월(6.2%) 이후 14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개인서비스는 먹거리 품목인 ‘외식’과 ‘외식 외’로 구분된다. 외식 외 품목은 학원 세탁 주차 등의 서비스로 구성된다. 사실상 생활 필수 품목인 셈이다.
통계청은 “인건비·재료비 등의 원가 인상 요인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개인서비스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농·축·수산물 중에서도 양파(37.6%) 상추(37.4%) 호박(23.0%) 등은 가격이 치솟았다.
공업제품 상승률은 지난 3월 3.4%에서 지난달 2.5%로 둔화했지만 빵(11.2%) 스낵과자(12.6%) 기능성 화장품(13.0%) 등은 가파르게 올랐다.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로 지난해 2월(3.7%) 이후 14개월 만에 3%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4.0% 올랐다.
해당 지수 상승률이 소비자물가보다 높게 나온 것은 2020년 6월 이후 처음이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