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네이버파이낸셜 손 잡고 상생금융 실천한다

2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왼쪽부터)네이버파이낸셜 서래호 이사, 김지식 부사장, 박상진 대표이사와 저축은행중앙회 오화경 회장, 황정욱 전무이사, 김생빈 상무가 상생금융 실천을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는 2일 네이버파이낸셜과 상생금융 실천을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에는 두 기관과 함께 이달 말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대환대출 인프라 사업에 참여하는 18개 저축은행이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대환대출에 대한 중개수수료와 금리 인하 등으로 금융소비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정부 주도 정책금융상품 등 서민금융상품에 대해서도 수수료 부담을 완화해 취약차주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서민금융 공급 확대와 상생금융 실천을 위한 다양한 신사업 협력에도 뜻을 모으기로 했다. 저축은행 업계는 대환대출 중개수수료 인하 분을 대출금리 인하로 반영되도록 해 5월말 시행되는 대환대출 서비스에 금융소비자가 실질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최근 기준금리 인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의 부담을 완화하고 정부에서 주도하는 상생금융을 실천하는 데 저축은행업계가 기여할 수 있어서 뜻깊다"며 "두 기관은 향후에도 금융소비자의 후생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