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텃밭작업 했던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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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 지난달 27일 제주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현재 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보건소 및 의료기관을 통한 환자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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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 지난달 27일 제주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올해 제주지역 첫 환자다.
이 여성은 지난달 19일 텃밭 작업 등의 야외활동 후 몸살과 목 뒤가 붓는 증상으로 개인 의원에서 진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병원 응급실에서 SFTS 검사를 진행했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매개체인 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목장, 초원 등에 서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환경 특성상 봄철 고사리 채취와 오름 탐방 등 야외활동 여건이 용이해 매년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연도별 발생현황은 2020년 13명(사망 0명), 2021년 8명(사망 2명), 2022년 11명(사망 2명)이다.
제주도는 현재 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보건소 및 의료기관을 통한 환자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위장관계 증상 등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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