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 강수지, 돌아가신 父 안경 쓰고 먹먹…"아빠 냄새 그리워"
2023. 5. 2. 16:13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가수 강수지(56)가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2일 강수지는 "어제는 아빠 기일이었어요. 아빠가 쓰셨던 안경을 쓰고 아빠가 사용하던 효자손으로 등을 긁어보며 아빠를 느꼈어요. 아빠 냄새도 그리워요. 내 아빠의 따뜻한 손가락을 만져 보고 싶어요"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강수지는 생전 아버지가 쓰던 안경을 끼고 효자손으로 등을 긁고 있는 모습과 함께 아버지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이젠 가야지. 그만 가야 해. 수지 연명치료는 하지마라. 내가 죽으면 입던 옷 아무거나 입고 가고 싶다. 그리고 꽃 같은 것 하지 마라. 관은 제일 싼 것으로 해라. 늘그막에 너무나 행복했다. 수지! 고맙고, 고맙고, 또 고맙다'라는 글이 먹먹함을 안겼다.
강수지는 "일 년이 지났는데 나에겐 두 달 정도 된 것 같아요"라며 "아빠 엄마 손 잡고 동네 한바퀴 걸어 보세요. 얼마나 많은 감정이 드는지 모르실 거예요. 몇십 년동안 서로에게 하지 못했던 따뜻한 말들이 손잡은 그순간 두 사람 모두에게 전해져 오니까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수지는 지난 2018년 개그맨 김국진(59)과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지난해 5월 부친상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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