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커리는 그냥 커리, 어려운 슛도 그에겐 쉽다"

맹봉주 기자 2023. 5. 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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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아이콘들의 대결이다.

벌써부터 전세계 농구팬들의 신경은 온통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 맞대결에 쏠려 있다.

경기를 앞두고 2일 팀 연습에 참여한 르브론은 "컨디션과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며 "나와 커리는 NBA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선수다. 우리 둘 다 역사책에 이름을 새기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 방법은 우리가 늘 하던 식으로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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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왼쪽부터). 포지션과 경기 스타일은 다르지만, 두 선수는 각자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NBA 아이콘들의 대결이다. 벌써부터 전세계 농구팬들의 신경은 온통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 맞대결에 쏠려 있다.

르브론의 LA 레이커스와 커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격돌한다. 두 팀은 각각 서부 2번 시드 멤피스 그리즐리스, 3번 시드 새크라멘토 킹스를 업셋으로 물리쳤다.

NBA 사무국은 미소를 감출 수 없다. 살아있는 전설이자 NBA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들이 만났다. 르브론과 커리의 격돌만으로도 미국 현지는 들끓는다. 벌써 1차전이 열리는 골든스테이트 안방 체이스 센터 표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평균 가격만 700달러(약 93만원)가 넘는다. 이미 파이널을 제외한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가장 비싼 티켓 가격을 기록했다.

르브론도 기대가 크다. 커리를 누구보다 인정하고 존중하기 때문이다.

경기를 앞두고 2일 팀 연습에 참여한 르브론은 "컨디션과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며 "나와 커리는 NBA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선수다. 우리 둘 다 역사책에 이름을 새기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 방법은 우리가 늘 하던 식으로 할 것이다"고 말했다.

▲ 르브론이 제일 경계하는 건 커리의 3점슛이다.

데뷔 20년 차인 르브론은 나란히 4번의 파이널 우승과 MVP, 정규 시즌 MVP를 거머쥐었다. NBA 역대 통산 득점 1위 주인공이기도 하다.

커리는 4번의 파이널 우승, 1번의 파이널 MVP, 2번의 정규 시즌 MVP 실적을 자랑한다. NBA 역사상 가장 많은 3점슛을 넣은 최고의 슈터다.

르브론은 "커리는 그냥 커리다. 지난 새크라멘토와 7차전에서 커리가 던진 슛들은 일반적인 커리의 공격일 뿐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힘들다고 한 슛들도 커리는 쉽게 한다"며 "커리는 늘 그런 일을 해왔다. 난 커리와 골든스테이트가 이룬 성과들을 존중한다. 특히 커리는 코트 안과 코트 밖에서 모두 존중 받을 만한 모습을 보였다. 다음 세대의 모범을 보이는 선수다"고 치켜세웠다.

지금까지 르브론과 커리는 봄 농구에서 5번 만났다. 이중 커리가 3번, 르브론이 2번을 이겼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르브론은 40살, 커리는 36살이다. 두 선수의 나이를 생각하면 앞으로 부딪힐 매치업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았다"며 이번 두 선수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 르브론과 커리가 서로 포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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