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월 광주시의원 "광주폴리, 도시재생에 중점 둬야"

송창헌 기자 2023. 5. 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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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구도심 곳곳에 설치된 광주폴리(Folly)를 본래 목적과 기능에 맞게 재정비하는 등 폴리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 의원은 "민선7기 때 광주폴리 점검 시 부분 철거, 이설, 철거와 리뉴얼에 대한 의견이 도출됐지만, 어떠한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지금이라도 도시재생 활성화와 도심 공동화 해소에 중점을 두고 폴리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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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일 시정질문서 "광주대표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해야"
강기정 시장 "기존 폴리 재점검 통해 새로운 정비 필요"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홍기월 광주시의원이 2일 제31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집행부 간부를 상대로 시정현안 등을 질의하고 있다. (사진=광주시의회 제공) 2023.0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 구도심 곳곳에 설치된 광주폴리(Folly)를 본래 목적과 기능에 맞게 재정비하는 등 폴리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광주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홍기월 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1)은 시정질문을 통해 광주폴리의 부실한 운영관리 실태를 지적했다.

광주폴리는 2011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을 앞두고 광주 구도심 곳곳에 소형 건축물을 조성한 특별프로젝트로, 그동안 4차에 걸쳐 모두 31개 작품이 공공공간에 배치됐다. 투입예산은 116억 원에 이른다.

홍 의원은 "민선7기 때 광주폴리 점검 시 부분 철거, 이설, 철거와 리뉴얼에 대한 의견이 도출됐지만, 어떠한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지금이라도 도시재생 활성화와 도심 공동화 해소에 중점을 두고 폴리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광주폴리는 도시재생과 공동화 해소를 골자로 하는 만큼 문화적인 도시재생 측면에서 본연의 기능과 역할에 부합하고, 나아가 문화도시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자원으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어 "하나의 문화가 정착하기까지 수십 년이 소요되는 만큼, 근시안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긴 호흡으로 멀리 내다봐야 하고, 광주가 세계적인 폴리시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확한 방향성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광주시는 인지도 부족과 폴리 간의 연계성 부족, 설치 장소에 대한 시민 공감대 부족 등으로 대중적 관심을 받지 못해 "당초 의도나 기대와 달리 활성화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재활력 대책을 제시했다.

강기정 시장은 답변을 통해 "기존 폴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억원을 투입해 폴리 둘레길 조성, 스타 폴리 조성, 폴리간 연계 강화, 테마별 폴리투어 등 관광상품화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폴리가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품격을 높이고 중요한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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