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항우연, 우주 원자력 전력·추진기술 개발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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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원자력연)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손잡고 유인 우주 탐사를 위한 우주 원자력 추진 기술 개발에 나선다.
원자력연과 항우연은 2일 우주 원자력 전력 및 추진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주한규 원자력연 원장은 "항우연과 협력해 국제 우주 탐사에서 우리나라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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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자력연)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손잡고 유인 우주 탐사를 위한 우주 원자력 추진 기술 개발에 나선다.
원자력연과 항우연은 2일 우주 원자력 전력 및 추진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두 기관은 우주용 방사성동위원소·핵분열 발전시스템, 원자력 열·전기 추진 시스템, 원자력을 이용하는 각종 우주 시스템 등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우주용 방사성동위원소·핵분열 발전시스템은 척박한 우주 환경에서 핵물질 교체 없이 열·전기에너지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고, 원자력 열·원자력 전기추진 시스템은 화성 등 심우주를 탐사할 때 기존 화학 에너지 추진 시스템보다 탐사 기간·탐사선 무게를 줄인 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지난해 12월 정부는 2032년 달 표면 탐사, 2040년 달 기지 확보, 2045년 화성 착륙 등 우주 탐사를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주한규 원자력연 원장은 "항우연과 협력해 국제 우주 탐사에서 우리나라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두 기관의 협력이 우주탐사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밑바탕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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